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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이덕옥 옮김 / 김영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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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무협물의 기본서..

아마 조금 아는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밤 12시쯤 고려원에서 이 영웅문을 tv로 선전했던 것을...

중3때이던가? 친구한놈이 다른 친구에게 빌려준다고 가져왔다가 빌리는 친구가 6권이라는 많은 수에 빌리지 않는다고 해서 집이 가까운 내가 엉겁결에 빌렸던 사조영웅전.

새로운 세계였다. 내 성과 같은 곽정이라는 인물이 펼치는 몽고시대는 나에게 수많은 상상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많은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나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를 계속 볼 수 밖에 없었다.  다들 느낄것이다. 이 책들이 얼마나 무서운 중독성이 있는지.. 아마 현재까지 수십번은 읽은것 같다.

이 신조협려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했듯이 러브스토리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모든 영웅문중 뭔가 2%가 빠진듯한 느낌을 준 작품이기도 하고..

 김영사에서 영웅문 시리즈를 다시 발간한다고 했을때 정말 기뻤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를 아예 세트로 구입했다. 의천도룡기도 물론 세트로 구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김영사판과 고려원판을 비교하면 고려원판은 약간 거칠다고 할까..내용을 풀어나가는 부분에서 조금 거친 부분이 있는가 한편 김영사판은 둥글둥글하게 나가는 맛이 있다.

사실 나에게는 고려원판이 조금 더 애착이 간다. 프린팅이 아니라 인쇄물의 느낌을 주기도 하고 고려원판을 보면 아련하게 옛추억도 기억나게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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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새 - 어느 의용군 군의관의 늦은 이야기
류춘도 지음, 노순택 사진 / 당대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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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터넷에서  이 책의 발행을 알리는 기사를 읽었고 바로 이책을 주문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보지 못했던 관점에서 6 25를 바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서였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나 국군 혹은 대한민국이라는 입장에서 6 25를 바라보는 것이 익숙했고 또한 그렇게 보는 것이 당연시 되어 왔다. 하지만 북한의 입장에서 6 25라는 것을 볼 수 없었다. 만일 누군가가 그러한 입장에서 글을 썼거나 이야기를 하게되면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빨갱이'의 굴레에서 도망갈 수 없을테니까.

사실 이 책의 받아보고서 걱정이 들었던 것은 북한 사상에 대한 찬미와 우월성 또는 당위성에 대해서만 나와 있으면 어쩌지 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나의 생각은 글을 읽으면서 틀렸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책에서 면면히 흐른 내용들은 민족의 아픔이다.  남한,북한의 관점이 아닌 그 당시에 삶을 살았던.. 이것 아니면 저것의 선택만이 남았던 당시 민족의 아픔이다.

전쟁의 아픔..남북이 갈라져서 특별한 이유없이 총질을 해대고 서로를 학대하며 미워하고..

국군도 인민군도 미군도.. 전쟁의 피해자들이다.  그당시에 피해갈수 없었던 사상(공산주의, 자유주의)의 피해자들이다. 그리고 이 책은 지금도 남한사회에 뿌리깊에 내려진 레드컴플렉스를 발생시킨 6 25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생각해본다.  일제당시 어쩔수 없이 부역했던 사람들이 있듯이 6 25 당시 난 어떤 편에 있었을까? 사상도 어떠한 논리도 몰라도 그냥 내가 사는 곳이 북한 혹은 남한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 이웃에게 총질을 하고 있었지 않았을까.. 다신 우리 나라에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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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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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말이 이 책과 부합하다.

이책은 맨 마지막에 있는 작품해설을 읽는 것이 제일 간단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이 작품을 바라볼수 있다.

괜히 시간들여서 읽을 필요가 없다.

1920년대 미국의 시대상을 그렸다고 하는 말은 정말로 바다건너 있는 나라를 생각하게 한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 시대를 제대로 이해할수 없다는 뜻이다. 영화상에서는  '언터처블' 정도되는 시기일터인데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책이었슴.

책을 팔아먹으려는 사람들이 지어낸 공갈에 많은 사람들이 생각없이 사게될 책. 물로 나도 낚였지만.

'호밀밭의 파수꾼' 과 마찬가지로 이 '위대한 개츠비'도 우리나라 정서상으로는 그냥 한편의 아주 단순한 소설일뿐 수많은 수식어가 붙은 것과 같이 어떠한 화두를 전혀 던져주질 못한다.

차라리 도스토예쁘스키, 헤밍웨이 등의 러시아쪽이나 유럽계의 문학을 권한다.

영문학이나 기타 등등의 미국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혹 그냥 시간 땜빵이 아니라면 다른 책을 보는 것이 유익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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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들과의 인터뷰
로버트 K. 레슬러 지음, 손명희 외 옮김 / 바다출판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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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위의 많은 사람들이 쓴 리뷰처럼 프로파일링 작업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이러이러한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그리고 많은 경험들이 프로파일링 작업에 도움을 주었다라는 것이지..

제목 그래로 책의 내용을 생각하면 된다. 살인자와의 인터뷰.. 어떤 살인자가 있는데 그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고 그리하여 그 사람을 인터뷰하니 이러이러한 프로파일링의 보완점이 나온다라는 등의.. 그리고 그러한 것을 전국적으로 체계화 시키기 위하여 저자가 노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양들의 침묵'과 같은 흥미진진 머리싸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미국의 엽기적인 연쇄살인의 형태를 엿보기에 충분한 책인 것 같다.

ps. 나중에 역자가 리뷰에 쓴 것처럼 원본에 있는 여러가지 살인도구나 기타등등의 이미지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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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여형사 다모(茶母) - 전5권 - 방학기 시대극화
방학기 지음 / 천년의시작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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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 화백의 책은 시대상을 그대로 그려내려고 노력한 면이 돋보인다 할 수 있겠다.

드라마를 생각하고 본다면 실망감을 많이 표출할 수 있으나 조선말기의 사회상이나 시대상을 보고 싶다면 꼭한번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물론 대북파가 나오면서 정조대왕의 이름이 거론된다라는 시대적인 착오도 보이기는 하나 어짜피 사건의 내용이 정권의 암투라기보다는 하나의 사건을 통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이기에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약간은 야해보일수 있는 장면들이 있으나 조선시대의 성해학으로 이해하고 보면 더욱 책을 재미있게 즐길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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