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에 난 글 중에 두가지가 나의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정혜신님 칼럼이다.

노 대통령, 우리를 설득해달라

아주 가슴에 와닿는 글이다. 특히 "파병을 반대하는 대다수의 지식인들은 한결같이 노무현이란 사람이 대통령이 아니라면 파병반대의 선봉에 섰을 게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나도 그렇다.파병을 반대하는 대다수의 지식인들은 한결같이 노무현이란 사람이 대통령이 아니라면 파병반대의 선봉에 섰을 게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나도 그렇다."는 부분은 내 생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다. 정신 빨리 차리시길 바란다.

나를 무척 분노하게 만든 뉴스의 압권은 음식 쓰레기 만두소에 대한 뉴스이다.-,.-

폐기물이 음식으로?
이 기사 중에 아래 대목은 거의 정부(경찰)의 기능과 언론의 기능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제품들을 거둬들일 방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야채호빵은 제철이 아니라 현재 유통중인 물량이 없지만, 냉동만두는 시중에 유통중인 물량이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에 대해 강제 수거 명령을 내릴 법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일부 제빵업체나 만두업체들은 쓰레기 원료가 사용된 사실을 알고도 원가 절감을 위해 이를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법 규정이 없어 이번 처벌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또 만두소 제조업자들의 불법 사실을 적발한 지방자치단체도 과태료 등의 가벼운 처벌로 끝낸 경우가 많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

당연히 거둬들여야 하는 것 아닌가? 법적근거가 없어서 거둬들일 수 없다니...이게 말인가 똥인가? 법적으로 거둬들일 수 없다면 이런 재료를 사용한 업체의 명단을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최소한 소비자들이 먹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 말이다. 경찰이 못한다면 언론이라도 당연히 그 회사를 알려야 한다.  경찰이나 언론은 업체에게 수거하게 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말 만 떠벌리지말고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라~! 명단을 공개할 법적 근거가 없는가?

솔직히 음식물로 장난친 것에 대한 뉴스를 접하게 되면 법이고 뭐고 필요없이 이런거 만든 놈들 평생토록 그 음식을 복용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왜? 한 짓에 비해서 처벌이 너무 가법다. 맘 같아서는 개인적인 린치라도 가하고 싶은 심정이다. 자기는 돌아보지도 않을 재료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먹게하다니. 이런 인간들은 쓰레기 보다 못한 놈들이다. 이런 업체를 알리지 않고 자기네 만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먹게 방치하는 것은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할 짓이다.

덧글: 신문들이 지난 토요일 있었던 재보선에 대한 각 당의 반응이나 노대통령의 김혁규 총리지명에 대한 뉴스를 톱으로 다루고 있다. 내가 보기엔 "쓰레기 만두소"에 대한 뉴스가 더 톱감이다. 어느 것이 더 우리피부에 와닿는 것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