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친구가 4년 전 쯤 공부하러 캐나다로 갔다. 결혼도 하고 애도 있는 넘이 늙그막에 뭔 바람이 났는지 공부하러 간다면서 식구들 데리고 캐나다로 갔다.

이후 소식이 감감하다가 부산 사는 친구 덕구로 부터 캐나다 현지의 연락처를 받았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2주 가량을 흘리고 이제사 전화를 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넘이 미국으로 출장을 갔다고 한다.ㅠㅠ 그래서 주중에는 없다고 하는데...덕분에 부인이랑 이런저런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여유있는 삶을 사는 그 넘은 귀국을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어릴 때 가서 애들 영어는 걱정 안하는 형편이란다. 오히려 둘째가 한국어를 잘 못해서 엄마랑 대화가 잘 안되는 경우는 있다고 한다. ㅋㅋ

몇 번 보지도 못했는데 알아봐주는 부인도 고맙고 내 얘기를 종종 한다는 그넘도 고마웠다. 이젠 기반을 잡았는지 8월에는 집을 사서 이사를 한다고 한다. 집들이겸 해서 친구들 몰고 가버려???? 그러면 좋으련만 비행기 값도 만만찮다.ㅠㅠ 메일이나 전화로 라도 연락 하면서 살아야 겠다.

그런데....친구는 역시 어릴 때 친구가 최고하는데..그것이 혹, 연락을 안하고 있다가 불쑥~해도 별로 미안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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