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와 고래의 모험 비룡소의 그림동화 321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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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디작은 달팽이.

바다를 바라보며 달팽이는 말해요. 

"나 좀 태우고 세상 구경시켜주세요"


별이 초롱초롱 빛나는 어느 날 밤.

달팽이가 사는 곳에 혹등고래가 들르게 됐어요.


혹등고래는 꼬리를 쓰윽 내밀며 

달팽이에게 말했어요. 

"어서 올라타. 나하고 같이 가자."


우연한 만남이 모험으로 펼쳐집니다. 

달팽이는 남극으로 가서 펭귄도 만나고

불을 뿜는 산과 다양한 동물들도 보고

깊고 깊은 바다 밑 산호초와 물고기들도 만나면서

깊고 넓은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작디작은 달팽이의 꿈을 듣고

세상으로 이끌어주는 크나큰 혹등고래.

모두가 부정하는 달팽이의 꿈을 

혹등고래는 푸르고 넓은 바다로 나아가 이루어줍니다.


세상 속 작은 우리들

드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엔

우리는 너무나도 작고 약하죠.

이 책은 세상의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

그 꿈을 응원하는 어른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원하는 일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움직여라고 말합니다.

지금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될 거예요.


세상으로 향하는 길을 알려주는 책.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아요. 

아이와 함께 넓은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보길 추천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비룡소의그림동화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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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와 집으로 가는 길
니콜라 킬렌 지음 / 나린글(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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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가을 아침, 

올리는 고양이 호박과 함께 

밖에서 낙엽을 가지고 놀았어요. 

낙엽을 이리저리 날리다 발견한 

작은 아기 고양이. 


올리와 고양이 호박, 그리고 아기 고양이와 함께 

만들어내는 가을의 마법 같은 이야기. 


올리는 고양이 호박과 길 잃은 아기 고양이와 

셋이서 신나게 놀았어요. 

숨바꼭질도 하고 낚아채기 놀이도 하고 나무도 타며 

숲으로 숲으로 들어가며 재밌게 놀았죠. 


숲 한가운데에 도착했을 때, 

길을 잃은 아기 고양이를 찾는 종이를 발견하죠. 


올리와 호박이 그리고 아기 고양이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귀여운 그림과 절제된 색감으로 표현한 핼러윈. 

책 중간중간에 창문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창밖을 바라보듯 다음 페이지의 배경을 엿볼 수 있어요. 

그리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에는 

금박 처리가 되어 반짝반짝 반짝입니다. 

핼러윈의 마법같이 반짝이는 낙엽들은

우리를 비밀스럽고 마법 같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해요. 

서로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져 마법 같은 선물을 줍니다. 


다가오는 가을,

선물 같은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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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문학동네 청소년 66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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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아픔을 가진 아이들.

열일곱의 여름 날 만나게 된 두 사람. 

그들의 닫힌 세계가 두 사람이 얽히면서 

또 다른 새로운 그들의 세상이 시작된다. 


뜨거운 여름 속 휘몰아치는 감정들.

주변의 모든 낯선 상황들 속

결핍과 상처들이 끓어오른다. 


서로의 아픔 속에서

가장 빛날 열일곱의 나날들

아이들은 이 계절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요? 

둘의 그 여름날로 초대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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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상실의 뇌과학 - 사랑하는 이를 잃었을 때, 뇌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메리-프랜시스 오코너 지음, 이한음 엮음 / 학고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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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사랑하는 이를 잃었을 때 왜 그렇게 슬픈 것일까?


애리조나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인 오코너 박사는 슬픔이 뇌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 신경생물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상실의 비애와 회복에 대해 다뤘다.

1부는 비애를 중심으로, 2부는 애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그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이들에게 그 슬픔이 왜 계속되며 힘들 수밖에 없는 지 알려준다. 


"사랑하는 이와 사별하는 순간, 우리는 가슴으로부터 팽팽하게 잡아당겨지던 

심금이 탁 끊어지는 양 느낄 것이다." 

비애는 파도처럼 밀려들어 완전히 우리를 압도하며 모든 마음의 상처는 흔적을 남기게 된다. 


"누군가가 그냥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개념은 사람이 사망한 뒤에는 

시공간에서 더 이상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날 때, 

우리가 슬픔 외에도 여러 가지 강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후회나 죄책감, 분노, 더하여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회적 감정까지 느낀다. 

말다툼과는 달리, 상대방이 사망한다면 감정의 골을 해소할 기회는 전혀 없다."라는 것이다. 


크나큰 상실 앞에서 우리의 뇌는 그들이 여기, 지금, 가까이 있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우리는 그 사람을 

찾으려는 행동을 이어가며 그것은 흔하게 나타난다. 


"애도는 사별 이전의 '정상적인' 세계로부터 떨어져서 혼란에 빠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애도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학습을 한다. 

상실과 애도에 대한 학습은 우리가 끝에서 다시 앞을 향해 나아갈 방향성을 알려준다. 


삶은 제약이 있는 선물이다. 

죽음은 삶에 의미를 덧붙인다고 한다. 

죽음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고 무엇을 믿고 중시할지 새롭게 생각하게 된다. 


오래 전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냈지만 아직 그 상처가 아물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상실의 고통에 있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입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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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153 브랜딩 - 디자인 씽킹이 60년 기업 모나미에 불러온 놀라운 변화
신동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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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이 60년 기업 모나미에 불러온 놀라운 변화


모나미가 고착화된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그들의 간절함과 열정을 담은 리브랜딩 방법을 소개한다. 


모나미는 단순 필기구를 파는 문구회사에서 벗어나 

디자인 씽킹을 도입하면서 '경험을 파는 회사'로 포지셔닝을 설정하게 된다.


모나미는 300원짜리 하얗고 까만 볼펜에서 2014년 모나미의 고급화 전략,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을 하고 있다. 


디자인 씽킹의 세 가지 조건

첫 번째, 본질을 이해하는 인간중심적 사고.

두 번째, 다른 시각이 아닌 확장된 사고. 

세 번째, 잠재적 욕구를 찾아내는 고객 관찰.


모나미의 디자인씽킹 방법 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모나미 제품개발팀을 맡게 되었을 때 

소비자의 조사의 내용과 실제 소비자의 행동이 다른 점이 아쉬워 

팀원들에게 모나미의 제품을 파는 장소에서 고객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함으로 

숨은 니즈를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제품들이 탄생하게 된다. 

"지금 당장 이익을 얻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이익보다 

고객의 불편함 해소에 주목하는 것이 디자인 씽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153 리미티드 메탈 버전 한정 출시를 시작으로 컬래버레이션과 과감한 시도로 

모나미가 60여 년간 만들어온 펜의 본질인 '쓰기'와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문화'를 새롭게 그려나가고 있다. 


이 책은 마케팅과 디자인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디자인 사고가 어떻게 마케팅 현장에서 어떤 변화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좋은 브랜드를 위한 마케팅을 하기 전 이 책을 먼저 읽어 보길 추천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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