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할머니와 놀이터 - 2021년 제2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75
구돌 지음 / 비룡소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텅 빈 놀이터에서 어슬렁거리던 고양이 '그루'

지루하기 짝이 없는 어느 봄날

정자에 낮잠을 즐기시던 일곱 명의 할머니를

우연히 깨우면서 재미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일곱 할머니들의 각양각색 재주를 보면서

고양이 그루는 놀라워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각진 일러스트들의 과장된 모습들은

의외의 박진감을 주면서

할머니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뻣뻣해지신 할머니들의 몸과 동작들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쿵, 붕, 풍, 쿵더쿵 쿵더쿵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책 읽는 재미를 줍니다.


할머니들의 재주를 통해

일곱 할머니가 살아온 젊은 날의 여운도 느껴져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할머니들도 지나온 청춘. 그 젊은 날의 조각조각을 맞추며

일곱 가지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가슴에 스며듭니다.


"지나간 시간이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엄청나게 멋진 거군요!"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즈의 아홉 가지 인생
도나 프레이타스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택에 따른 인생의 아홉 가지 갈림길


로즈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선택에 대해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이는 

그 선택을 부정하고 원하지 않은 삶을 강요한다. 

이에 그녀가 가지는 수많은 감정. 

분노, 절망, 자괴감, 슬픔

그 수많은 감정들을 오롯이 그녀 홀로 짊어진다. 

그녀의 신념은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신념을 강요한다.  


그녀는 자신의 선택과 결정으로 함께할 이와 나아가지만,

남편조차도 결국엔 변화된다. 


여자면 당연하게 펼쳐지는 순리대로의 삶.

그 변화의 소용돌이와 함께 시작된 로즈의 아홉 가지의 인생 갈림길


처음엔 그녀의 절망감과 분노가 크게 와닿아 숨을 고르며 읽어나갔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여자의 순리.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워서 결혼을 시키며 가정에 충실하는 여자의 삶.

이러한 순리대로 살아감을 강요하고, 따르지 않으면 죄인이 되는 세상이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의 삶은 오롯이 독립적이지 못하다.

그러한 삶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은 정말 대단하다. 


한 장 한 장을 넘기며, 로즈의 아홉 가지의 삶을 함께 여행했다. 

그러며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행복을 응원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아홉 가지 선택.

아홉 가지 운명.

아홉 가지 인생의 길. 


엄마로서의 삶이 당연하고 그 순리대로 살지 않으면 죄인이 되는 삶이 아닌

독립적으로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여주는 로즈의 삶.

그녀의 아홉 번의 삶을 통해 현실 속 우리네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수년간 인터뷰를 통해 담아낸 인생의 안내서. 

출간 10주년을 맞이해 리커버로 다시 나왔어요. 

이 책을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요. 

수년간 인터뷰를 통해 담아낸 현자들의 지혜.


이 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먼저 길을 걸어가 본 사람만이 아는 

값진 이야기를 어디서 들을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았다면, 아쉬움도 생겨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 책을 알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세대에서 세대가 이어지는 삶의 이야기가 담긴 값지고 귀중한 책.

우리 곁에 계신 소중한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망망대해 갈 곳 없이 떠 있을 때,

이 책을 펼친다면 길이 보일 거예요.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고 

좀 더 옳은 선택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협찬’ 및 책을 무료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 일한 하루 - 쉽지 않지만 재미있는 날도 있으니까
안예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생에 미련은 없지만 태어났으니 재밌게 살아보려는
매일의 고군분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그녀의 노래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오소소 오른 소름은 잊지 못한다. 
‘천재다.’
이후 그녀의 독특한 노래와 무대는 종종 찾아보고 즐겨 듣는 음악이 되었다. 
독특한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로 생각했던 음악가 '안예은'

첫 에세이집 <안 일한 하루>를 통해 그녀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쉽지 않은 인생사에서 아픔은 아픔대로, 즐거움은 즐거움대로 
오롯이 자신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한 자양분을 바탕으로 멋진 음악이 탄생한 것 같다. 

유쾌하게 살아가며, 자신의 꿈을 꾸며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앞을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멋졌다. 

'뭐 어떻게 해. 이렇게 됐는데. 다음에 잘하자~'

살다 보면 아주 가끔의 행복과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기에
살아갈 수 있는 거 아닐까?
나도 그녀처럼 재밌는 것을 하며 살아보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된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의 모양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늘을 올려다보면 보이는

작은 그림자들 


바람으로

태양으로

달빛으로 

별 빛을 따라

지구에서 아름다운 새의 모양


우리 주변에서 항상 속삭이는

여리디 여린 작은 새들. 

작가의 따쓰함이 깃든 관찰로

강인한 생명력을 얻어 책으로 나왔어요. 


----

지구를 닮은 동그라미 모양. 

동그란 세계가 부서진 뒤에야

새들은 저마다의 모양을 찾는다. 

----


저마다의 모양대로

저마다의 꿈을 향해

오늘도 조금씩 나아갈 작은 새들. 


우리의 작은 새들이

평화롭고 따스한 지구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멋진 삶을 펼쳐가길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