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꼬 할아버지의 비밀 신나는 새싹 207
김주경 지음 / 씨드북(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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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같은 그림책이 나왔어요. 

길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은 아이와

모든 동물과 친구처럼 지내는 끼고 할아버지.

그 이유가 궁금했던 아이는 끼꼬 할아버지를 관찰하기 시작해요.  


길고양이, 동네 새들, 연못에 사는 오리들 

그리고 물고기마저 끼꼬 할아버지를 따라다니죠.

끼꼬 할아버지에겐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김주경 작가님이 전하는 '우리'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이야기. 

가만히 살펴보고 천천히 다가가며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


시간을 갖고 지켜보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멋진 세상을 만드는 아이. 


푸르름 가득 담은 표지에는

동물들과 함께인 끼꼬 할아버지를 관찰하는 아이의 개구진 표정. 


부드러운 크레용과 파스텔 그리고 색연필 느낌 가득한 그림은.

끼꼬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아이 마음의 변화처럼 멋진 색감 가득

담아내며 함께하는 기쁨을 보여줍니다. 


너와 내가 우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담은 보물 같은 그림책.

<끼꼬 할아버지 비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신나는새싹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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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더 많은 세상이라면 라면 교양 시리즈 (시즌2) 1
박윤영.채준우 지음 / 뜨인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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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인권의 현주소를 

장애인, 비장애인 커플의 일상과

사회를 비틀어 보는 상상으로 알려준다. 


교육받을 권리 

배울 수 있는 권리

이동할수 있는 권리

일할 수 있는 권리


2021년 멈춰선 지하철

2022년 멈춰선 지하철

장애인 인권 집회와 시위로 공감과 지지를 호소 했다.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며 

세상을 향해 벽 너머로 외치고 있다.

구분 짓길 좋아하는 특권층이 만들어낸 '벽'이 사라져야 할 것이다. 

벽은 누가 만든 것일까?

 보려고 하지 않고, 불편함이 없는 일반화 된 그들의 생각이지 않았을까?


‘만약 장애가 우리 사회에서 특별할 게 없는 것으로, 

그냥 인간의 여러 모습들 중 하나로 여겨졌다면 어땠을까? 

적어도 자기 자식이 집 안에만 있길 바라거나, 거리에서 모른 척 

지나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웃에게 장애가 있는 가족을 

소개하는 데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 

장애를 거부하지 않는 부모의 태도는 장애 청소년의 권리를 높여준다. 

그리고, 부모가 장애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장애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다.’ p.52


장애인 개인의 삶이 아닌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한 삶을 바라보게 한다. 

함께 차별 없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내가 당하는 차별이 아니더라도

예민한 눈으로 세상을 살피는 태도가 필요함을 알게 된다. 


‘우리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힘은 결국 우리에게 있다. 

나와 당신과 우리가 장애 문화와 무관하지 않은 이유다.’ p.166


보편적인 인권의식을 지닌 시민으로 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한 세상을 위해

<장애인이 더 많은 세상이라면> 추천합니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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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 하면, 생기는 일
정헌재(페리테일) 지음 / 아워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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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살아남기 위해 달려야 하는

생존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마치 러닝머신 위세 올라선 것처럼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뒤로 밀려나고

달려야 제자리인 그런 시대. 

게다가 러닝머신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우리도 점점 속도를 내야 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나는 뭐로 살아남았나?"

 

-에필로그 중-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 하면, 생기는 일.


첫 책을 시작으로 매년 책을 내고

웹툰 연재, 캐릭터 사업, 사진도 찍고,

그리고 쓰며 바쁘게 살아온 20년의 여정.


삶의 이야기 속에 담긴

반짝이는 사람들과 사건들,

물건과 기억들과 함께

살아낸 이야기가 한 권에 담겼다. 


귀여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매년 '살아남아' 20년이 되니 쓸 수 있는 말.


"아! 계속하면 살아남는구나."


불안의 파도 위에서 귀여운 것을 그리며

꾸준히 계속 작업하며 살아온 생존기가 담겼다. 


"아무도 뽑아주지 않으면

내가 나를 뽑아줘야지.

아무도 나에게 일을 주지 않으면

내가 일을 만들어야지."


나에게 기회를 주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주는 

작가님의 마음의 힘이 좋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을 수집하며 좋은 사람을 찾아

같이 떠 있을 사람.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 

같이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시간을 나누며 살아낸 삶의 이야기. 

작가님의 삶은 보라요정 님과 오랑이와 함께라 

더 단단해져 오늘도 살아간다. 


귀여운 동글동글 하얀 캐릭터

그 하얀 캐릭터에 호기심을 끌었었다. 

페리데일의 귀여운 친구가 

나중엔 <포엠툰>책으로 나왔었다. 

시간이 벌써 20년이 흘렀나 보다. 

지나온 시간만큼 난 무엇을 하며 살았나

나의 세월을 돌아보게 한다. 


삶의 불안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묵묵히 나아가

'살아남았다.' 라는 문구처럼

나의 불안의 파도 위에서 

어떤 재미난 일을 하며 

나는 내일을 살아가 볼까 생각해 본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매일매일 

귀엽게 그렇게 살아가 봅시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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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스콜라 창작 그림책 69
윤여림 지음, 최미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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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로 이사 왔어요, 

엄마와 아빠는 꿈에 그리던 직장을 찾아 신이 났지만, 

아이는 친구들과 억지로 헤어져 

말도 안 통하는 낯선 나라로 끌려왔어요. 


낯선 학교 다양한 얼굴색을 가진 친구들

말도 안 통하고 외톨이가 된 아이.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외톨이가 된 아이에게 

어느 날부터 괴물이 보여요. 


낯선 환경에 떨어진 아이에게 

나타난 괴물과 갑작스럽게 생긴 초능력


아이는 초능력으로 어떤 일을 벌일까?


회색빛 가득한 배경 속에

초록색 아이와 가족. 

그리도 새로운 세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얼굴색을 지닌 아이들.

 

무채색 배경 속에서 포인트를 주는 색들은

장면에 몰입감과 재미 그리고 상상을 자극한다. 



괴물과 만난 후 생긴 초능력.

여러분은 어떤 초능력을 가지고 싶으신가요?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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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낚시 - 제30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고학년 책장
키키유 지음, 유경화 그림 / 오늘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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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도 잠이 든 이 밤. 

작디작은 조각배 한 척이 

밤하늘을 유유히 날아와 

어떤 건물 위에 두둥실 떠있어요.  

그 배 속에는 흰색 바지저고리 입고,

동글동글한 얼굴에 턱까지 기른 하얀 수염.

바늘 끼워진 낚싯대를 잡고

배에 걸 터 앉은 낚시꾼. 

 

그림자 낚시꾼은 어디선가 그림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죠. 


뚱뚱한 소유, 소심한 채윤, 공부를 못하는 민성

자신의 모습이 싫은 세 아이들에게 나타난

그림자 낚시꾼은 아이들의 그림자를 바꾸고,

바뀐 그림자의 삶으로 변해가죠. 


세 친구들은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가짜'가 아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아가며 

진정한 자신을 알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아이들. 


그림자 낚시꾼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와 

언제나 우리 곁에 항상 머무는 '그림자'의 만남.


아이들에게도 흥미와 몰입감을 주는 소재로

세 친구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오늘 밤하늘 망태기를 메고 

낚싯대를 든 노인 '그림자 낚시꾼'이 보일지도요.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제30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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