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 일터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27가지 비법
이진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최근 윗사람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화가 오르락 내리락 한다. 언제는 안 그랬나 싶다. 2007년 첫 직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나는 사수복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오히려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직장생활을 했던 것 같다. 그것도 얻은 거라면 얻는 거겠지. 이렇다보니 이런 생각에 빠진다. 원래 다 그런건가? 그렇다면 나는 어떤 마인드로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가?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래, 없다고 치는 게 낫겠다. 일터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27가지 비법이라니. 내용이 궁금했다. 책을 열자마자 보이는 하나의 문장 '실력은 연차에 비례하지 않는다.'

저 자리에 있다는 건, 진짜 사소한 것 하나라도 배울 게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했다. 저자는 말한다. 단지 연차가 많다는 이유로 인지 편향이 심한 사람이 사수가 되고, 팀장이 되고, 대표가 되어 불러일으키는 재앙을, 나는 이후로도 여럿 목격했다고

살면서 평균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저자는 평균이 정상이라는 사고방식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 노동자 월평균 임금 245만원, 이것보다 낮으면 자책을 이것보다 높으면 다행인건가? 매일 쉬지 않고 평균 대잔치를 벌인다고 말한다. 어쩌면 이 평균이 우리의 행복을 깍아 내리고 있는 건 아닐까 싶다.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게, 개개인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다 같을 수 없고, 다 평균 안으로 들어갈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어디선가 나오는 드라마틱한 사수는 원래 존재하지 않고, 그런 사수를 찾아 헤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저자는 그 해법을 책에서 공개한다. 저자는 디자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 디자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공감이 더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내용을 이해하기엔 충분하다.

생각해보자.

내 일이 사람들에게 유효한가?

내 일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내 일이 형식적으로만 진행되고 있지는 않은가?

내 일이 오래 지속할 가치가 있는가?

일을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어디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도 다 다르다. 돈이냐 자아실현이냐 아니면 아무생각이 없느냐..... 내가 성장을 가치가 중요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성장을 강요할 수 없고, 내가 돈이 중요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돈 때문에 다닌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내가 일하는 회사에서 성장을 하고 싶다는 욕구 또한 누구에게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나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면 다른사람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