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 : 초보를 위한 기초 영문법 (Grammar Gateway Basic Light Version) - 기초영어 문법 한달 완성, 영문법·영어회화·영작동시학습 그래머 게이트웨이 시리즈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문법이라고 하면 아무리 쉽고 간단해도 어느 정도 두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페셜 에디션이다 보니 축약이 된 것 같다. 오히려 너무 얇다 싶은 게 공부를 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해커스야 영어 쪽으로 너무나 유명해서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우리 집에도 해커스 영어 책이 엄청 나니 말이다. (대부분 남편 책이지만, 나는 영어공부 안 하고 살아온 사람 중에 하나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영어를 배워온다. 아직은 놀이 수준이지만 그래도 유치원에서 보내준 CD를 틀으면 곧잘 따라부른다. 남편과 따라부르는 걸 들으면서 발음도 좋다고 웃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아이가 나에게 영어에 대해서 물어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잘 대답해줄 수 있을까? 사실 영어노래를 따라불러본 적이 없는지라, 이젠 듣고 소리나는 대로 따라부르기가 힘든 나이라, 책에 있는 영어가사를 넘겨가며 아이와 함께 부르는데 벅찬다. 왜 이렇게 빠른 거야?

영어회화 초보를 위한 영문법, 사실 내가 어릴 적에는 영어회화와 영문법은 아예 다른 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두 가지가 함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책을 펼쳤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고 쓰는지 분석, 관찰하여 가장 중요한 문법 포인트를 총 120개의 UNIT로 담아냈다고 한다. 120가지라니? 왜 이렇게 많아? 하고 넘겨봤더니 한 UNIT 당 한 페이지다. (이것도 못 따라가면.....)

첫번째 UNIT를 한 번 소개해 볼까 한다. He is a student. 우리가 널리 알고 있는 Be 동사다. 반페이지는 설명이 간단하게 되어 있고 반페이지는 연습할 수 있도록 간단한 문제가 있다. 예전에 공부했던 걸 떠올리면서 아는 건 복습하고 잊어버린 건 다시 배우면 된다.

요즘은 유치원도 영어 사교육이 많아 유치원부터 성인까지 두루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지금 중고등학생이 보면 너무 쉽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영포자라면 충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책이다. 페이지 구성도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다. 공부할 땐 복잡하게 이것저것 다 써 있는 건 보기가 어렵다.

영어를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영어를 포기하면서 살아왔다면 혹은 영어를 이제 배우기 시작한다면 부담없이 한장씩 넘기면서 핵심만 확인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