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들의 동행 - 군신, 사제, 선후배, 부부, 친구, 의형제로 읽는 역사 규장각 교양총서 15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규장각 교양총서는 2008년 규장각 금요시민강좌에 소개된 우리 역사의 내용을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왕실도서관이었던 규장각 서고에 있던 실록이나 의궤등의 국가 공식기록물을 연구하여 조선시대

다양한 계층의 삶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 네권은 국왕의 일생, 양반의 일생, 여성의 일생, 전문가의 일생을 통해 조선 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다채롭게 보여주었습니다.

두번째는 조선 사람의 세계여행, 세상 사람의 조선여행, 조선 사람의 조선여행으로 조선의 역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창이었습니다.

이후 일기로 본 조선, 실용서로 읽는 조선, 그림으로 본 조선, 사물로 본 조선, 놀이로 본 조선, 

전란으로 읽는 조선, 도시로 읽는 조선등 여러 코드로 역사에 접근하는 기획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책은 15번째로 우리 역사 속에서 빛났던 동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어 또 다른 역사의 재미를 

보여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


1장은 임금과 신하로 한길을 갔던 세조와 양승지의 동상이몽

2장은 [몽유도원도]로 유명한 안평대군과 안견의 동행과 결별

3장 비극으로 끝난 중종과 조광조의 사연

4장 평생을 함께 한 유희춘과 송덕봉를 통해 조선시대 부부의 결혼생활

5장 새로운 시대 새로운 학문을 고민한 스승과 제자 이익과 안정복

6장 시골출신 청년과 명문가 출신의 노인인 스물일곱 나이차이를 넘어선 사연

7장 정조의 문체반정 시기에 기성 문학의 권위에 도전했던 두 친구 김려와 이옥

8장 [세한도]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와 제자인 역관 이상적의 이야기

9장 대한제국시기 언론인 박은식과 장지연 두 사람의 사상과 동지적 관계

10장 이승만 정순만 박용한 삼만형제의 인연과 악연


차근차근 읽다보니 벌써 15권까지 왔네요.

이번에도 출판되자 마자 구입해서 초판본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너무 전문적이지는 않아 약간 실망을 했는데요.


4장을 통해 유희춘의 [미암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7장, 9장 10장은 전혀 새로운 이야기라 만족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