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처음으로 빠지게 된 것이 아마 중 2 여름방학이었던 것 같다.
그 때 빠지게 된 계기가 됬던 곡이.. 쇼스타코비치 째즈 왈츠 2번과 왕의 춤에 나왔던 ost. 였다.
이 두 곡을 계기로 미친 듯이 빠져들었던 클래식.. 요즘은 다른 악기보다 거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협주곡에 빠져살고 있다.
낭만적인 쇼팽.. 기분이 느긋하고 긴장이 풀릴때나 설렐때에는 쇼팽 곡을 많이 듣는다.집에 키신이 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2번과 마주르카 한 곡, 왈츠 한 곡이 있는데. 집에서 시간에 여유가 있을 때 침대에 누워서 열심히? 듣는다.. 보통 1번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나는 2번이 훨씬 좋다. 황홀하고 몽환적인 기분이 들면서 말로는 절때 표현할 수 없는 기분.. 밖에 cd player을 들고 갈 수 없을 때는.. 그보다 작은 mp3를 들고 간다. 쇼팽 에튀드 10-1번 부터 25-12번까지 다 듣고나서 왈츠, 즉흥곡, 폴로네이즈, 마주르카.. 내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쫘아악.. 들을 때 정말. 와우.. 다. 가장 좋아하는 쇼팽의 곡은 꼽을 수는 없지만.. 에튀드 10-12(혁명)과, 25-12(대양) ,발라드 1번 왈츠 10번, 폴로네즈 5번(군대), 6번(영웅) 스케르초 2번 등....
화려한 기교 귀가 활홀한 리스트.. 서정적인 쇼팽의 곡과는 달리 기교가 넘치는 파워풀한 곡들 듣다보면은 정말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있을지... liszt곡은.. 처음 들어본게 아마.. 사랑의 꿈 아니면 La campanella 둘 중 하나일 텐데.. 아무튼 라 캄파넬라를 들었을 때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두근 거렸다. 뭐랄까 구름 위를 살짝살짝 걸어다니는 느낌..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두근두근 거린다. 이 곡을 계기로 리스트 초절기교에 빠져들어서.... 기분이 매우 좋을 때 그 좋은 기분을 또 다시 up! 시키는 리스트 곡.. 동시대에 살고 싶어라..... 역시나 가장 좋아하는 리스트의 곡은.. 라 캄파넬라, 마제파, 타란텔라, 리골레토 페러프레이즈..(아무리 들어도 리스트 곡이라는 느낌이 잘 안드는 이곡 너무너무 예쁘다.)... 장송곡, 도깨비불 등...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작곡가이다.. 현실의 나를 다른 세계로 이끄는 것 같은 곡들.. 다른 작곡가들의 곡도 물론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긴 하지만 곡이 한 두곡으로 한정되있기에 다 적으면 왠지 지저분해질것 같아서...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내가 좋아하는 이 곡들,, 내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손으로 직접, 그 장소에 직접가서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들어서 자주 느끼는 거지만..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자주 들을 수없는 ...
정말 음악을 듣는 다는 것이 사치스런?? 행동이 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