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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해변의 카프카"

작년에 태엽감는새를 처음 보면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알게됬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 소장하고 싶어서 사게됬다. 그리고 해변의 카프카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샀다..하루키 작품은 읽을 때마다 새롭고 뭐랄까.. 명확하게 이건 이렇다.. 라는 결론이 늘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하면서 줄거리를 애기하기도 힘들다. . 문제는 어찌하든 나는 하루키 소설을 읽을 때 행복하다는 거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재밌기도 하지만 배우는 것 또한 많다. 이 작가를 통하여 나는 다른 작가를 알게 되고 그 작가의 작품을 또 읽게 된다. 한동안 책과 거리를 둔 나에게 다시 관심의 방향을 돌려준 매개체이다... 

  하루키 장편을 볼때마다 많이 볼 수 있는 몇개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내보이는 그런 구성(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으로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가 번갈아 가면서 나온다. 좀 이상한지 모르겠지만 나는 왠지 이런 구성을 좋아한다. 긴장을 하면 읽단 책을 덮고 쉬었다가 보는 이상한 스타일?이기때문에 한 챕터를 읽을 때마다 긴장을 풀어주게 하는 것같아서이다.. 가끔 심각하게 궁금할 때도 있지만..

 책을 읽고나서 나는 또 한번 하루키라는 작가에 대해서, 이 작품에 대해서 감탄을 한다. 왜 그러냐 한다면. 대답을 할 수가없다.. 왜일까??... 하루키 소설을 일고 나면 꼭 느끼는 점이다..다른 분들이 하루키 소설을 읽고서 "자기 자신을 뒤돌아보게 했다.."라던지 이 소설에 대해서 비평을 한다던지 뭔가 상징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든지..  이런 것을 보면 막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왠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표현을 잘 할 수가 없다. 런 면에서부터 내 어영부영한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는건지.. 아니면 책을 제대로 안본건지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단지 이 책을 읽을 때 설렘과 흥분을 갖고 본다..는 정도이다...또한.. 하루키 소설을 읽다가보면 꼭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다. 뭐랄까.. 내 지적수준을 한탄할 때랄까? 관념적인 표현이나 철학적인 내용은 내가 아직 정신적으로 성장을 다 하지 못한건지 아니면 나이탓인지 잘 모르겠지만.... 더 공부를? 해야겠다든지 책을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심하게 든다.. 그러고 보니까 참 반성의 계기?... 도 많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난 못 다 읽은 해변의 카프카나 읽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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