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동물농장

동물농장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내용도 물론이지만 번역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 쑥쑥 읽힌다. 공동체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준 조지 오웰에게 한표, 훌륭한 번역에도 한표.

[100자평] 그저 좋은 사람

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이국의 문화를 겪지 않고서는 이런 글을 써낼 수 없겠고, 이국의 문화를 겪지 않고서도 이런 글을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 놀랍도록 정숙하고 우아하고, 무엇보다 유쾌하다.

[100자평] 투명사회

투명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3월

시선을 바꾸어 세상을 읽는 것이 지독하리만큼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냉철하고 무서운 사회비판론!

[100자평] 만들어진 신

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지적 반론은 이렇게 해야하는거다. 촘촘하고 세밀하게, 끈덕지고 날카롭게.

[100자평] 미래의 물리학

미래의 물리학 - 과학은 인간의 일상과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12년 9월

책이 도착했다. 600쪽에 달했다. 못읽을줄 알고 한참을 책장에 꽂아두었다. 기우였다. 이 책을 잡은 순간 마지막장을 읽을 때까지 책을 들고 있었다. 미래의 세계, 그것을 보는 혜안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