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가라지 세일 두 번째
김솔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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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을 안쪽 깊숙이 품은 올해의 문제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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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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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물론이지만 번역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 쑥쑥 읽힌다. 공동체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준 조지 오웰에게 한표, 훌륭한 번역에도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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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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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의 문화를 겪지 않고서는 이런 글을 써낼 수 없겠고, 이국의 문화를 겪지 않고서도 이런 글을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 놀랍도록 정숙하고 우아하고, 무엇보다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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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 신화 - 흐린 영혼을 씻어주는 오래된 이야기
신동흔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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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구판을 기준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쩐지, 우리 신화라고 하니 어색했다.

아테네, 아프로디테, 제우스, 헤라..... 뭐 이런건 익숙하게 들어왔어도. 오늘이, 자청비, 궤네깃또.........이들의 이름은 정말 생소했다.

게다가, 신같지 않은 신들의 이름들을 보며 웃음이 났다. 오늘이, 매일이 라니......

이야기를 읽다 읽다보니, 신과 인간이 절묘하게 혼합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흡사. 전설의 고향에서 봤음직한 이야기들. 거기 조금의 환상이 보태진.

이걸 '신화'라고 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가 갖고 있는 절대적인 권력에 비한다면, 이들이 가진 권력은 매우 인간미가 넘친다. 그것이 바로, 우리 신화의 매력일 것이다. 신과 인간의 경계, 이승과 저승의 경계, 그 사이의 오묘한 줄다리기.

 

지은이는 국문을 전공하시다가 우리 신화를 발견하시고는 이쪽으로 뛰어드셨다고 한다.

우리 신화, 우리 문화, 우리 것을 이어가는 것.

우리의 뿌리를 알아가는 소중한 작업을 하고 계신다는 긍지가 독자에게까지 전해져온다.

 

 

- 여는 이야기: 우리 신화를 찾아서

이야기 하나: 세상이 처음 열리다
혼돈에서 개벽으로 / 대별왕과 소별왕

이야기 둘: 생명의 신, 삼신의 두 모습
삼신할망과 저승할망 / 당금애기, 그 동정의 모성

이야기 셋: 신은 어떻게 오는가
명신손님의 여행길 / 별상신 대 삼신 / 저승사자 맞는 법

이야기 넷: 이것이 신화다
길 위의 바리

이야기 다섯: 신비의 세계를 찾아서
사계절의 땅 원천강 오늘이 / 서천꽃밭 한락궁이

이야기 여섯: 영웅신화의 숨결
저승의 용사 강림도령

 

내가 2월에 사서 읽은 구판이 절판되고, 3월에 신판이 나왔다.

3월에 나온 신판의 순서를 보니, 구판의 이야기가 조금 더 보강된 형태다. 내용은 거의 비슷할 듯.

 

제1부 신화, 그리고 신
첫째 거리 _신화의 원형, 창조 신화의 숨결
혼돈에서 세상이 열리고 하늘에서 인간이 내리다 │ 천지왕과 수명장자, 대별왕과 소별왕, 태초에 싸움이 있었다│ 사라진 창조 여신의 자취를 찾아서
둘째 거리 _신화, 존재와 운명의 서사
원천강의 오늘이, 존재의 문을 열다 │ 딸에서 여자로 어머니로 그리고 삼신으로, 당금애기의 운명
셋째 거리 _신이라고 하는 존재들
삼승할망 자리를 다툰 신의 딸과 인간의 딸 │ 대별상 어전또, 처녀 신 삼승 할망 앞에 무릎 꿇다 │ 무서운 질병의 신 명신손님의 두 얼굴

제2부 삶과 죽음, 삶 너머의 삶

넷째 거리 _어둠의 사자를 맞이하는 법
백년해골을 모신 사만이와 저승 삼차사 │ 몰인정했던 사마장자는 어떻게 죽음을 면했나
다섯째 거리 _저 너머 아득한 곳 또 다른 세상
망자의 저세상 가는 길, 무간지옥과 시왕 극락 사이 │ 신비의 꽃 세상 서천꽃밭을 찾아간 할락궁이
여섯째 거리 _이승과 저승, 그 사이의 인간
이승과 저승을 오고간 허웅애기 │ 매일 장상의 저승 궤에 재물이 가득한 이유 │ 저세상의 도랑선비, 이 세상의 청정각시
일곱째 거리 _바리, 이것이 신화다
바리공주, 버림받아 떠도는 넋들의 신 │ 죽음을 생명으로 바꾼 바리데기의 기나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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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수업 (양장) - 글 잘 쓰는 독창적인 작가가 되는 법
도러시아 브랜디 지음, 강미경 옮김 / 공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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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에 쓰인 이 책. 그 후에 수많은 작가들의 생활과 사고하는 법, 글쓰는 습관의 원천이 된 책. 이만하면, `원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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