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문학의 새로운 번역본들이 정말로 반갑다. 내가 과거에 읽었던 세계문학과는 새로운 감정들이 생긴다. 내가 처음 세계문학소설을 읽은 것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었다. 중학생때였으니 그냥 읽었다라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그래서 요즘 세계문학읽기는 바로 새로읽기다.


 













난 문동판 이인규역의 이 [노인과 바다]번역본을 너무나 사랑한다. 물흐르듯하고 편안한 번역. 내가 가지고 있던 [노인과 바다]와는 비교할 수 조차 없다. 단숨에 읽어내려가 몇 시간 푹 빠져 읽었다. 그래서 번역자가 궁금해서 그의 번역본들을 구입해 볼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은 위대한 개츠비.

정말 유명한 소설이지만 난 아직 잘 모르겠다. 몇 번 더 읽어봐야겠다. 시인 김영하의 번역이라서 구입했다.


 














꽤 오래전 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어보려 책을 찾아 지금은 없어진 [종로서적]에서 헤맨 적이 있다. 하지만 띄엄띄엄 책이 나왔었고, 읽기가 참 불편해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후 수십년 만에 읽을 수 있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나오기 시작했다.


 















난 이 책이 급하게 나오기를 원하지 않는다. 15년을 기다렸는데 몇 년이 걸리더라도 잘 번역 된 형태로 나왔으면 한다. 요즘은 아끼며 야금야금 읽고 있다.  숨이 차게, 낄낄대며...


그리고 마지막 요즘 최고의 화제작.

롤.리.타.


 














난 문학동네 세계문학은 특이하게 모으는데, 얇은 책은 반양장으로 두꺼운 책은 양장으로 본다. 반양장은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위해 그리고 양장은 집에서 편안히 보기 위해서다. 그래서 롤리타의 양장본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다 나오자 마자 구입했다. 


오. 롤.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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