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처음부분만 집중하면 뒤의 이야기는 다소 반복적이다. 글쓰기에 관한 도서를 처음 보고자하는 초보자에게 맞는 책이다.
이 출판사의 책은 처음이다. 이런 좋은 책이 있다는 것도 어느 대학의 구내서점에서 알았다. 앞부분에서 중반까지는 '퇴고가 중요하다'가 중점 이야기고, 뒤에 글을 쓰고 다루는 방법을 간략히 다루고 있는 작은책이다. 옮긴이의 재미있고 생각하게하는 긴 후기가 붙어 300페이지를 넘긴... 자신이 사회과학도가 아니어도 글을 쓰려고 하거나 글을 읽으려고 하는 이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만하다.
일본엔 이런 행사도 있구나하며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기리노 나쓰오나 미야베 미유키처럼 센(?)것만 읽다가 온다리쿠의 소설은 처음이다. 서정적이고 따뜻하다. 당분간 온다 리쿠의 다른 소설도 읽어보려 한다. 아 청춘이라면,,,
책을 읽으며 그냥 우화소설 이거나 풍자소설쯤으로 생각하고 읽었다. 크게 감명을 받은 것도 아니고 하지만 마지막 튤슈를 사랑하는 편에 와서는 뭔가에 맞은 듯한 느낌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작가에 대해 해설을 읽으면서 작가가 주는 삶의 무게감과 더불어 찬찬히 다시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모처럼 여운이 강한 소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