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소설과 시나리오의 작법책을 눈여겨보다가 최근에 읽어 본 책이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 >시리즈(전5권)가 소설의 각 구성요소를 주제별로 잘 정리한 방대한 시리즈라면, 이 책은  좀 더 집약적이면서 체계적이다. 400여페이지 중에 200 페이지까지는 정말 감동적으로 읽어나갔다. 그 이후는 다른 책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이라 힘이 빠지기는 하지만 좋은 작법책 임에 분명하다.


이 책에서는 항상 서가에 갖추라고 추천하는 교본작품으로 6권의 소설을 제시한다.





 











 













위의 3편은 아직도 알라딘에서 판매를 하고 있고, 이언 매큐언의 <암스테르담>, 줌파 라히리의<이름 뒤에 숨은 사랑>. 그리고 앤 타일러의 <우연한 여행자>는 아쉽게도 절판중이다.  <캐벌리어와 클레이의 놀라운 모험>은 이 책에서도 특히 많이 언급되고 있어 한번 구입해 볼 참이다. <연금술사>는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라 여러번 읽은 책이다.


<주말 소설가>에서 감명을 받은 구절은


'한 편의 이야기는 밑바탕에 깔린 욕망의 대상을 놓고 벌이는 주도권 다툼이라고 할 수 있다.' p218

여러 작법서를 보면서 이 구절만큼 이야기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본 적이 없다. 눈이 확 뜨였다고 할까?


도서를 출판한 다산북스 관계자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번역을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오래 전에 사서 조금씩 보고 있는 책인데, 시나리오 작법서이다 보니 아직 번역이 안 되어 있다. 시나리오 작법서이긴 하지만 이야기를 감정적인 구조로 분석한 책이다. 이제 소설이나 작법서도 일반적인 작법서에서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작업방향을 잡을 수 있는 책들도 번역되었으면 한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시리즈를 원서로 가지고 있으면서, 번역되어 나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봇하고 원서를 힘들게 읽었던 경험이 있던 나는 이 책도 번역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소설가가 되려고 하는 사람. 시나리오작가, 드라마작가가 되려고 하는 사람...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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