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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진작부터 이 고전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었을 줄이야!! 한다면

그 유명한 개츠비를 누가몰라! 하겠지만

훌륭한 고전이 남의 언어로도 온전히 평가받는데  번역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서점에 서서 너댓권의 "위대한 개츠비"들을 일일이 비교해

드디어 김욱동 선생님의 번역을 고른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


"적어도 꿈과 환상을 간직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온갖 희생을 무릅쓴다는 점에서 개츠비는 '위대하다'고 할 수 있다.

 

Gatsbyesque ;

낭만적 경이감에 대한 능력이나 일상적 경험을

초월적 가능성으로  바꾸는 탁월한 재능을 가리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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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micro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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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현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내과 파견일 땐 나도 내과의사가 될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고

외과 파견인 지금은 내과 때보다 훨씬 적은 로딩에 즐거워하며

지금 현재 이러고 있다. 오전 열시에 알라딘에 들어오는 여유가 생길 줄이야...

 

많이 달라졌다.

엄마에게 무조건 이해하는 마음을 갖기로 했고

가족들에게만이라도 이기적인 마음을 갖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또...

남자친구... 헤어질 수 없지만 못할 건 또 무엔가.. 하는 생각이 드는 중이고

다른 사람이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도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찾는다.

난 그저 사람을 좋아할 뿐이야... 하면서...

 

또...

친구들...

그녀들...

 

외과가 계속 이런 식이라면 독서와 다이어트를 모두 해볼까나?

입이 방정이라고 이런 말을 하면 꼭 환자가 몰려오긴 하더라만...

 

온라인 상에서 나의 세 개의 공간.

알라딘. 나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내가 얼마나 게으른지 깨닫게 해주며

그리고 나에 대한 솔직한 글을 쓸 수 있는 공간...

프리챌. 이제는 명목상의 공간이 되어버렸지만

그 곳에는 많은 추억들이 있지... '자료'가 더 적절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싸이. 가장 최근의 일이지만 가장 시끌벅적한 곳.

사실 방문자수를 생각하면 시끌벅적한 곳은 아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연락도 안하고 지내던 고등학교 동창들이 말 걸어오는 곳.

암암리에 남친, 여친의 사진은 올리지 않는 곳.

관심있는 사람들한테 어색하지 않게 말 걸 수 있는 곳. 좋은 의미만 생각할랜다.

 

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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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gii 2004-05-10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마디 말의 할랑함.
한 줄 글의 알량함.
 

'박완서 선생의 글이라면 읽기부터 한다'는 소설가 신경숙의 말이 아니더라도
꼭 한 번 그녀의 소설을 진지하게 읽고 싶었다.
의사의 이야기라고 해서 더 호기심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안정되고 존경받는 생활. 그러나 거기서 제어해야만 했던 자신의 선택.
꼭 심영빈만의 이야기는 아닐테지만 이내 씁쓸해진다.
여성, 여성의 인생, 가족, 특히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갑자기 불안해졌다. 올해 75세이신 박완서선생의 건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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