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현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내과 파견일 땐 나도 내과의사가 될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고

외과 파견인 지금은 내과 때보다 훨씬 적은 로딩에 즐거워하며

지금 현재 이러고 있다. 오전 열시에 알라딘에 들어오는 여유가 생길 줄이야...

 

많이 달라졌다.

엄마에게 무조건 이해하는 마음을 갖기로 했고

가족들에게만이라도 이기적인 마음을 갖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또...

남자친구... 헤어질 수 없지만 못할 건 또 무엔가.. 하는 생각이 드는 중이고

다른 사람이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도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찾는다.

난 그저 사람을 좋아할 뿐이야... 하면서...

 

또...

친구들...

그녀들...

 

외과가 계속 이런 식이라면 독서와 다이어트를 모두 해볼까나?

입이 방정이라고 이런 말을 하면 꼭 환자가 몰려오긴 하더라만...

 

온라인 상에서 나의 세 개의 공간.

알라딘. 나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내가 얼마나 게으른지 깨닫게 해주며

그리고 나에 대한 솔직한 글을 쓸 수 있는 공간...

프리챌. 이제는 명목상의 공간이 되어버렸지만

그 곳에는 많은 추억들이 있지... '자료'가 더 적절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싸이. 가장 최근의 일이지만 가장 시끌벅적한 곳.

사실 방문자수를 생각하면 시끌벅적한 곳은 아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연락도 안하고 지내던 고등학교 동창들이 말 걸어오는 곳.

암암리에 남친, 여친의 사진은 올리지 않는 곳.

관심있는 사람들한테 어색하지 않게 말 걸 수 있는 곳. 좋은 의미만 생각할랜다.

 

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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