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배우는 주식 차트
한재승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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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 급격한 물가상승뿐만 아니라 최근에 발생한 SVB의 파산으로 세계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과 부동산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어떤식으로 공부하고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더군다나 오너에 대한 신뢰문제, 대놓고 하는 주가조작, 강제적인 금리인하, 상폐위기에 놓인 주식을 사들이는 반대급부 등 무척 혼란러운 시기이다. 그래도 손놓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야 함은 당연하다.

 

경제흐름을 예측하는 전문가들 조차도 의견이 분분하고 예측흐름도 지나고 보면 틀리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데 이것 조차도 쉽지가 않다. 주식공부를 시작하면서 경제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유투브를 보고 관련도서를 읽지만 수학공식처럼 대입해서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흔치는 않다. 주식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고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공부에 중점을 뒀었다. 그러다 보니 차트분석 등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들을 자주 놓쳤다.

 

많은 주식도서를 읽어왔지만 “처음 배우는 주식차트”는 기술적분석을 가장 잘 다루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기본적인 캔들모양 분석부터 보조지표에 대한 내용들을 전부 설명하고 있다. 특히 보조지표에 대해선 최고라고 생각된다. 보통 주식책에선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보조지표 몇가지를 설정된 상태로 설명하는게 전부라면 “처음 배우는 주식차트”는 보조지표를 설정방법부터 설명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보조지표를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배우는 주식차트”와 “네이버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가이드”를 함께 읽는다면 기술적분석뿐만 아니라 주식흐름과 기업분석 함께 볼 수 있어 좋은 조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 배우는 주식차트”를 유튜브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책과 함께 유뷰브로 공부한다면 훌륭히 기본기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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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다는 것 - 삶에 사람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진솔한 위로, 5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투에고 지음 / 로즈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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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한 발 물러나서 자신을 바라보라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인데 어떻게 한 발 물러서서 볼 수 있냐고 따지고 싶었었다. 내 삶인데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는데 왜 물러나서 보라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늘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다보니 마음이 지쳐갔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움직이는 것 조차귀찮아 졌다. 쉬고 싶고 위로받고 싶고 멍 때리고 싶었다. 마음이 지치니 생각하는 폭이 좁아졌고, 생각의 감각이 무뎌져갔고 나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나와는 상관없는 것처럼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졌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의 수용소 안에는 아주 사소한 실수 하나가 죽음으로 직결된다. 그리고 매일같이 그렇게 죽어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시간이 흐를수록 남아 있는 수용소 안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무감각해진다. 빅터 프랭클은 이 무감각을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수단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상황과 비교하며 지금의 내가 처한 상황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스스로 체면을 걸며 괜찮아 질거라고 다독였다.

 

 

시간이 흐르고 어려웠던 상황을 그냥 흘러가는대로 둘 수 밖에 없는 시간이 지속되면서 무뎌지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왜 한 발 물러서라고 했는지 어렴풋이나마 그 느낌을 알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다람쥐 챗바퀴 돌 듯 한걸음 물러났다고 생각하면 또 제자리. 다시 물러났다가 또 제자리 이게 무한 반복되는 느낌 역시 든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아파하면 위로해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데 정작 내 자신에게는 왜그리 혹독했는지 책을 읽으며 되돌아 볼 수 있었다. 같은 글을 읽는대도 읽을 때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졌다. 아무 생각없이 책을 읽을 때는 단순히 글에 불과했지만, 위로가 필요할 때, 혹은 힘들 때 읽었을 때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고민을 하게 되고 글을 음미하게 된다. 몇 백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책보다도 짧은 글 한편이 마음의 위안이 될 수 있음에 놀랐고 천천히 슬픔도 아픔도 누그러져버렸다.

 

 

본인 스스로 바뀌어야 될 필요성을 느낄 때 변화도 동반된다.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는 문구가 책을 읽는 내내 떠나지 않았다. 좋은 책을 좋은 시기에 만나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차피 변화될 수 없는 현실이라면 그대로 흘러가게 두는 것. 현 상황을 인정하고 무뎌지는 것이 에너지를 가장 적게 소모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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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싱킹 -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스마트한 사고 전략 15
베르톨트 건스터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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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과 미친 듯이 싸우고 몇 년이 흘러서 재회했을 때 왜 싸웠는지 이유조차 생각나지 않았다. 지금의 힘듦이 먼 훗날 기억조차 제대로 나지 않을 걸 알면서도 아등바등 살아가는 나약한 인간임을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답답해져온다. 세상의 모든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으려 무척이나 애를 썼다. 어떤 때는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는 그 노력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래서 이제는 삶에 힘을 빼고 여유를 가져보려고 노력 중이지만 무척 어렵다.

 

“플립싱킹”을 읽게 된 계기도 쉽지 않은 문제를 2년넘게 끌고 있는데 해결책을 찾지 못해 읽기 시작했다. 지금에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고 하루에도 수십번 씩 다짐하지만 한 순간에 무너진다. 그리고 다시 다짐한다. 이것이 2년째 반복 중이다. 미친 듯이 괴롭고 힘든 순간에도 한 발 물러섰다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자신을 보며 나는 또 좌절한다.

 

영화 “밀양”에서 배우 전도연은 서울에서 밀양으로 이사온 후 아들이 유괴당한 뒤에 시신으로 발견된다. 견딜 수 없었던 전도연은 교회를 나가면서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용서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살인자를 용서하기 위해서 면회를 간다. 그러나 살인자는 하나님께 이미 용서를 구했다고 너무도 편안하게 전도연에게 말하는 순간 전도연은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 이후 전도연의 삶은 한동안 혼란 그 자체였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플립싱킹”은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라고 말한다. 나는 이 첫 번 째 단계를 아직도 2년째 무한반복 중이다. “인정”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지만 현실적으로 바꿀 수 없는 일을 바꿔보려고 막대한 에너지를 쏟아붇는 대신 바꿀 수 없는 상황을 흘러가는 대로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저자의 글처럼 해결하려는 생각이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로 오기도 하니 말이다.

 

“플립싱킹”은 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제와 문제가 아닌 것을 선별하는 것부터 15가지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정과 방법을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 움직이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고 지치지 않을 인내심도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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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 AI 활용법 - 일상에서 업무까지 누구나 정보와 디자인 작업물을 얻다! AI 팀워크를 위한 내 옆에 AI
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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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chatgpt부터 빙까지 AI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처음 CHATGPT를 뉴스에서 접할 때는 학생들이 숙제를 GHATGPT로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그 후로 일주일도 되지않아 업무에 활용하고 엑셀에 적용하며 유투브에서도 강좌가 생기는 등 CHATGPT는 급속도로 생활 속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엑셀에 적용하여 매일 반복되는 업무에 사용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CHATGPT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필요한 내용들을 인지시키고, VBA작성 요청을 했더니 질문을 여러 번 수정하기는 했지만 VBA를 작성해주는 CHATGPT를 보면 경악했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단순히 엑셀작업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사내에서도 GPATGPT 활용에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사내 기밀문서의 유출, 개인정보의 노출 등 결국 필요한 정보를 얻고 필요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 수반되는 데이터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따라오는 필연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또한 2021년까지 데이터가 반영되어 있고 그 이후의 데이터가 학습이 되지 않은 단점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임은 확실해 보인다.

 

“챗GPT&AI 활용법”은 내용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되어 있다. 챗GPT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회원가입방법,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방법, 쉽게는 영어회화, 설문지 작성, 웹소설, 노래가사 작성부터 유튜브의 영상제작, 문구작성, 디자인, 음악만들기 등 CHATGPT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읽을 수도 있고, 예제는 다운로드 받아서 실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만 인지하고 있었던 내게 예제를 따라하면서 책에 있는 내용을 직접해본다는 즐거움도 있었고 결과가 바로 도출되니 성취감도 생겼다. 그러다 보니 책에 있는 내용을 넘어 더 활용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활용할 수 있어야 내것이 된다. 더 재미있게 일하면서 시간도 절약할 수 있도록 CHATGPT를 활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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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크 -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재테크
장순욱 지음 / 더난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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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언론을 활용하고 전문가들 조차도 언론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등 정보화시대에 믿을 만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짐 로저스는 TV도 신문도 믿지 말라고 한다. 정보의 바다에서 바른 정보와 바르지 못한 정보를 구별할 수 있는 것도 쉽지 않고 시시각각 발생되는 돌발변수에 재테크를 함에 있어 바로 대응하기도 힘들다. 수많은 이해관계와 정치상황 등 돌발변수로 인해 과거와는 다른 형태을 띄는 경우가 많아 바로 앞을 예측하는 것도 힘들다. 어떻게 해야 미래를 예측하고 전략을 구사하며 제대로 된 제테크를 할 수 있을까.

 

매일 속보경쟁을 하느라 완벽한 검증능력을 가질 수 없는 언론, 취재원과 광고주와의 이해관계, 같은 사건을 두고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 심지어 보도방향을 미리 정해두고 거기에 사실을 끼워 맞추는 일도 허다하다. 언론에 나오는 관점과 해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다가 상황을 오판하여 자산을 잃어버리거나 소중한 투자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러-우전쟁, SVB의 파산, 금리인상,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변동성 등 도저히 예측하기 힘든 시장을 지금 우리는 겪고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다.

 

책의 서두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글이 동전의 양면성이다. 예측도 불가능하고, 법칙도 없는 동전의 양면성처럼 시장도 마찬가지로 예측이 불가능하다. 저자의 생각처럼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작용해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고, 어디가 상승이고 어디가 하락인지 시작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책은 총 6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1~3파트는 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데 금리, 채권, 환율, 달러 등 서로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4~6파트는 부동산과 주식 그리고 재테크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늘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마음에 든다. 사실 주식을 하면서 주식만 알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주식시장에서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음을 느꼈기에 책을 읽으면서 와 닿았던 부분이 많고 저자의 생각에 많은 동의를 하게 됐다.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 경제흐름이라면 전문가들 조차도 의견이 분분하고 예측흐름도 지나고 보면 틀리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주식공부를 시작하면서 경제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유튜브를 보고 관련도서를 읽지만 수학공식처럼 대입해서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의 확률처럼 재테크도 어려운 것이다. 원숭이와 펀드매니저, 아마추어 투자가가 10개월간 주식투자를 해서 후에 수익률 계산을 했는데 원숭이의 기록이 가장 좋았다는 것은 생각할 바가 많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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