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연하기 싫어서 초연하게 - 반투명한 인간의 힘 빼기 에세이,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영 지음 / 카멜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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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지? 누구였지? 왜 여기에 있는거지? 왜 살고 있는거지?’ 이 질문에 모든 것이 흔들리는 순간 그동안 세상을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나”는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래 사는 삶이 행복할 수 없고, 희망하는 삶과 절망에 머무르는 삶의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마음 한켠이 무겁고 어둡고 힘들 때 이 책을 만났고 그냥 읽었다. 큰 선물같은 위로도 아닌데 다 읽고나서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천천히 위로를 받은 느낌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공감이 되었던 것은 본인 스스로 바뀌어야 될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내의사가 상대방입장에서는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 이 문구가 무척이나 와 닿았다. 상대방의 거절은 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때의 상황과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을 수도 있기에 거절은 곧 상처 그리고 단절을 말하지는 않는다. 말하지 않아서 생기는 오해나 지레짐작으로 결론 내버리는 것은 의사를 명확히 표현함으로서 상대가 내 의사를 인식하게 끔 만드는 것이 나를 바꾸는 첫 번째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읽는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오랜동안 나를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심신의 지침으로 인해 많이 지쳐있던 내게, 나는 그동안 얼마나 스스로를 위로하고 보듬어줬는지, 누군가를 위로하듯이 스스로를 위로한 적이 있었는지, 마음이 부자였던 적이 있었는지 책을 읽는 동안 스스로에게 던진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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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
황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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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모델을 정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저렴한 곳을 선정한 이후에야 구매를 한다. 가전제품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하물며 훨씬 위험부담이 큰 주식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주식관련 도서를 읽어본 독자라면 대부분의 도서에서 강조하는 것들이 기술적분석과 기본적 분석이다. 대부분의 책에서 이 내용을 기본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가장 이행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싶다.

 

요즘들어 주식을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재료에 대한 뉴스들이 이전과 다른 흐름을 보인다는 점도 신경쓰인다. 일단 뉴스나 시황창에 뉴스로 좋은 재료들이 등장하게 되면 잠깐이기는 하지만 과거에는 상승흐름을 보여왔는데 요즘은 시황이나 뉴스에 나오는 순간 바로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습들이 자주 포착되기도 하고, 가짜뉴스가 단독으로 나오기도 하며 순간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주식을 함에 있어 자신만의 규칙을 세워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하고, 분석을 토대로 한 기본적인 것들도 중요하다. 지금처럼 까다롭고 흐름을 종잡기 힘든 시기에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재료의 예시처럼 다름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도 무척 중요해진 요즘이다.

 

'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은 초보자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주식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만들고 차트를 보면서 매수를 하고 매도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단순한 흐름 속에서 초보자가 어떻게 주식을 마주해야하는 지를 배울 수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등록된 수많은 기업 중에서 주식을 살 기업을 선택하고 차트와 보조지표를 보면서 매매 할 타이밍을 잡는 과정에서 초보자가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일들 예를들면 멘탈싸움(손절 및 익절), 무계획,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 등 처음 주식시장에서 마주하게 될 많은 일들을 미리 읽을 수 있게 해 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주식을 이해하기는 힘들기는 하다. 이 책을 바탕으로 다른 도서도 함께 읽으면서 자신의 성향과 투자시간 등을 고려한 투자방법을 찾아야 한다. 데이 트레이딩이나 스윙 등등 자신에게 맞는 매매방법을 정하고 투자방법이 비슷한 트레이더나 유투브를 통해 정밀하게 매매방법을 다듬을 수도 있고, 유명한 트레이더들의 매매방법을 연습하면서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매매방법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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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완성하는 비지도 학습 알고리즘 - 비감독 모형과 텐서플로 2를 이용한 전처리 기법의 머신러닝 구현
송동근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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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학습은 비지도 학습에 비해 결과가 안정적인 것에 반해 비지도 학습의 경우 90%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기 힘들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2차,3차 등 후처리 작업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지도 학습을 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비지도 학습은 답안을 이끌어 내는 것을 최대한 유추하여 일반화하는 과정이다. 테이터에서 패턴을 찾아 정의한 후 이 정의를 토대로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반복 시행하는 과정이다. 데이터의 수많은 경우의 수로부터 패턴을 찾아내어 결과를 추론하고 도출하게 된다면 정해진 답안을 하나씩 확인하는 것보다 빠르게 목적에 도달하게 된다. 이것이 비지도학습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며 데이터가 무한대일 경우 비지도 학습은 더 큰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특히 메타버스 시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가장 활발해 질 분야도 이분야가 되지 않을까.

파이썬을 통해 증권데이타를 분석하는 공부를 하면서 비지도 학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처음 접하는 분야다 보니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오직 데이터의 특징 및 패턴만을 기반으로 하여 모델 스스로가 판단하게 만들고, 수집한 데이터를 군집화하여 유사한 데이터끼리 묶어 분석하게 만들고, 정보가 과다하게 많을 경우 차원축소를 통해 데이터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한 특징들을 추출하는 등 많은 것을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을 읽는 것이 어려웠지만 유투브나 블로그 등을 통해 기본적인 내용을 인지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무척 흥미로웠다.

비지도 학습 일고리즘은 차원축소, 이상치 탐지, 군집화, 텐서플로, 오토인코더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보자보다는 비지도학습을 이미 공부해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단순히 비지도 학습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지도 학습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깊이 있는 설명을 하고 있다. 시중에 비지도학습을 소개하는 책이 많아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초보자를 위해서 두 챕터 정도만 할애하여 기본적인 설명을 실었더라면 책을 읽기가 한결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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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설계 - 40만 구독 KBS 유튜브 머니올라가 제안하는
장한식.정인성.송승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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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여파로 경제 전체가 얼어붙으며 주식이나 코인시장도 얼어붙었다. 경험해본적이 없는 현상에 2020년은 패닉이었으나 2021년은 조금 더 나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며 최근에는 금리인상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주식시장은 혼돈이 아닐까. 작년 한해 부동산시장은 무척 뜨거웠다. 최근들어 약간 주춤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 시점에 누군가는 빠르게 대처하며 돈을 벌고 있었고, 나는 월급으로 적금만 하고 있었다. 이것이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였고, 책을 읽게 된 이유이다.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 등 이제 공부하고 시작하기에는 이미 포화상태는 아닐까, 여러 가지 생각들로 인해 계속 공부를 미뤄왔다. 또한 유투브나 책을 봐도 모르는 용어들로 인해 경제의 흐름을 읽으며 투자한다는 것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 인식되어왔고, 수많은 정보를 제대로 걸러내서 내것으로 만들 자신이 없었다. 때로는 정부가 언론을 활용하고 전문가들 조차도 언론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어떻게 해야 미래를 예측하고 전략을 구사하며 제대로 된 제테크를 할 수 있을까.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새로운 시대의 도래가 멀지 않았음을 느끼며 자주 접한 투자방식이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다는 점, 신기술이 접목된 트렌드를 읽으며 어떤 분야에 투자해야되는지 분명히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이 있는데 1986년 당시 로얄XQ라른 자동차는 1500만원이었고, 개포동의 34평 아파트는 3500만원이었다. 35년이 지난 후 1986년과 비교해 차는 2배 올랐지만 아파트는 86배 상승했다. 현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값어치가 하락하지만 실물재산은 상승여력이 현금보다 훨씬 높다는 점이다. 물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것을 책에서 글로 읽으면서 느꼈던 충격은 훨씬 크게 다가왔으며 이 한 폐이지에 있던 내용이 돈을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안겨줬다.

 

 

“부의 설계”를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쉽게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교나 예시가 적절해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현재의 흐름을 설명하고 앞으로 발생할 일에 대해서 다시 설명하고 있다. 연금과 세금에 대한 부분부터 아파트투자가 필요한 이유, 주식시장에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카테고리 별로 묶어서 설명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아직은 위험한 부분도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를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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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 - 3천만 원으로 3년 만에 50억을 만든 지역분석 고수 세빛희의 투자 비결
김세희(세빛희)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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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여파로 인해 경제 전체가 얼어붙으며 주식이나 코인시장도 작년보다 못하다. 올 한해 부동산시장은 무척 뜨거웠다. 최근들어 약간 주춤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동안 나는 뭘하고 있었던 것일까 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게 만든 동기이다.주식이나 코인을 하면서도 부동산에 대해 공부해야 할 필요성은 늘 느껴왔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태에서 뒤늦게 진입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미 포화상태는 아닐까, 여러 가지 생각들로 인해 계속 공부를 미뤄왔다. 또한 유투브나 책을 봐도 모르는 용어들로 인해 부동산은 내게있어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 인식되었다.

 

 

추천글에 있는 것처럼 단순하고 설득력있게 부동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인 나는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으로 읽었다. 특히 접근방식부터 부동산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으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책을 다시 한번 더 읽을 필요성을 느끼는 만큼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 몰라 방황하는 독자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기사를 읽는 방법부터 앞으로 무조건 오르는 지역을 선택하며 저 평가된 곳을 고르는 방법, 아파트의 가격을 결정하는 입지의 조건, 호재에 대응하는 방법, 부동산 방문 시 소장을 상대하는 방법 등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동산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저자가 처음 부동산에 입문하면서 겪은 모습들이 지금의 내 모습이며, 추천도서부터 공부하기 좋은 유투브, 흐름을 파악하고 시장의 눈을 읽게 만드는 추천 사이트, 좋은 멘토와 유용한 유투브를 고르는 방법 등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이 녹아있어 내게는 가장 좋은 교과서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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