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흐름은 반복된다 - 경제를 알면 투자 시계가 보인다
최진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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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시기이다. 공공요금 인상, 급격한 물가상승, 금리문제뿐만 아니라 최근에 발생한 SVB의 파산으로 세계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과 부동산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어떤식으로 공부하고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기에 여전히 투자를 하며 돈을 버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부럽기도 하다. 어려운 시기임은 확실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래도 공부는 꾸준히하며 대비를 해야한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참 좋아하지만 위기 때마다 손을 놓게 되는 게 현실이다.

경제흐름을 예측하는 전문가들 조차도 경제를 예측하는 의견이 분분하고 예측흐름도 지나고 보면 틀리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데 이것 조차도 쉽지가 않다. 주식공부를 시작하면서 경제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유투브를 보고 관련도서를 읽지만 수학공식처럼 대입해서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흔치는 않다. 주식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고 이것 때문에 공부하기 시작했다.

단순 종목선택이 아니라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는지를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뒀는데 경제도 흐름이 있고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읽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덕분에 주식에 필요한 지식보다 폭 넓게 경제를 볼 수 있는 시야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부의 흐름은 반복된다”는 총 8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경기변동을 읽는 방법, 물가, 금리와 환율과의 관계, 금융시장을 읽는 방법, 러-우 전쟁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 한국 경제를 읽는 방법 등 경제를 거시적으로 볼수 있게 만들어 줄 뿐아니라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부의 흐름은 반복된다”와 “경제지표 정독법”을 함께 읽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일 속보경쟁을 하느라 완벽한 검증능력을 가질 수 없는 언론, 취재원과 광고주와의 이해관계, 같은 사건을 두고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 심지어 보도방향을 미리 정해두고 거기에 사실을 끼워 맞추는 일도 허다하다. 언론에 나오는 관점과 해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다가 상황을 오판하여 자산을 잃어버리거나 소중한 투자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그래서 경제변화의 중요한 시그널을 찾아내고 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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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仁祖 1636 - 혼군의 전쟁, 병자호란
유근표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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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지만 광해군에서 효종으로 이어지는 시기, 그리고 조선말기는 좀처럼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미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글로서 그 시대를 접하는 것인데도 읽기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음은 그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임진왜란 이후 잠시나마 수습되어가던 조선은 이괄의난,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인해 경제와 국정이 악화되는 아픔을 조선은 다시 겪어야했다. 인조는 삼전도의 굴욕으로 인해 청이 명을 압도하던 시기에도 여전히 명나라의 사대주의 노선을 강화시키는 등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다. 힘든 시기에도 여전히 정치적인 요인, 그리고 주변 인물들에 의해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인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가슴이 먹먹해진다. 만약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크게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해 본다. 

소현세자. “인조 1636”에서는 자세히 다루지는 않는다. 청과 명과의 사이에서 조선에 있을 때 보다 정세를 보다 정확히 읽을 수 있었고 청의 세력이 명을 압도할 수 있음을 알고부터 인조와의 마찰 또한 피할 수 없었다. 책으로만 읽어서 정확한 상황은 파악할 수 없지만 당시 소현세자가 시간을 두고 조금 더 현명하게 인조를 설득시켰더라면, 그런 소현세자를 조선의 세자로서 임금으로서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더라면 조선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본다. 힘없는 조선인이었기에 시대가 주는 아픔을 마음으로 몸으로 받아야 했던 소현세자나 조선을 떠나 청이나 명에 있어야 했던 조선인들 모두 그들 나름대로의 아픔을 견뎌내며 생사의 길에서 최선을 다했을 그들이 눈에 선하다.

사람은 변화하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시대의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게 되는 본능인걸까. 어려운 시기에도 여전히 자신의 이익과 권력 앞에서 이기심은 시대가 흘러도 변함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은 역사책을 접할 때마다 느낀다. 이괄의 난을 진압한 후 조정에 복귀해서도 백성들의 안위에는 관심없고 경호문제로 어영청의 인원을 늘리는 모습, 기찰강화, 전 정권의 질타 등 지금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CTRL+C, CTRL+V 같아 씁쓸함마저 느껴진다. 저자의 말대로 이괄의 난, 정묘호란, 병자호란도 제대로 된 상황판단만 되었다면 충분히 발생하지 않았거나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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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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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사전적 의미는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말 그대로 어떠한 선후 관계, 인연, 특징이 없었음에도 일어나는 일을 말한다. 소설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사건에서 각각의 원인이 독립적으로 아무 상관없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같거나 엮이는 경우를 뜻하는데 이러한 우연을 요즘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하다고 한다. 

 

무심코 구매한 로또가 당첨된 경우, 10년 넘게 같은 번호로 응모해 로또에 당첨된 경우도 있다. 앞선에서는 우연이지만 두 번째의 경우 계획적인 우연에 가깝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자동차 안전유리의 경우 사고 시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프랑스의 한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실험하고 있을 때 고양이가 들어와 플라스크를 깨뜨리는 과정에서 셀룰로이드 용액이 유리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발명되었다고 한다. 로또의 경우도 그렇고 자동차의 유리경우도 그렇 듯 관심이 없으면 좋은 우연도 인지할 수 없게 된다.

 

 

물론 모든 일들이 계획되로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지만 그 사이사이에서 발생되는 우연까지도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받아들이고 이용할 수 있을까. 우연은 스트레스이면서 동시에 경탄과 기쁨이기도 하다. 우연은 인지하지 못한상태에서 발생하는 불확실한 상황이며, 이때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대부분 이러한 상황을 피하려 한다. 

 

책 서두에도 나와있지만 우연은 이미 수학이나 과학에서도 연구하고 있으며 우연을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은 우연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지를 알려준다. 나름 재미있는 내용도 많고 신선한 내용도 많았다. 책은 운명이라는 착각, 우연이 만든 세계, 우연이 두려운 사람들,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법 등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큰 어려움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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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역설의 역설이다 - 당신은 지금의 슬픔에 연연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정판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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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그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다. 가끔 딱딱한 분위기에 유머 하나로 분위기가 누그러진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 무척 어렵지만 보는 시선만 잠깐 바꾸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으며 책을 읽는 내내 왜 이것이 유머로 분위기를 바꾸는 장면과 오버랩 되었을까.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다. “가장 이기적인 것이 가장 이타적이다”는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지만 부하직원이 실수를 해도 혼내지 않고, 휴가 일정을 상의하는 것 그래야 실수하지 않고, 자신도 휴가를 갈 수 있다는 문구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기적인 것과 이타적인 것은 결국 같으면서도 다른 것이다. 일도 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 동전의 앞뒷면이 함께 존재하듯이 장점이 단점이 될 수 도 있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몸에 가장 좋은 약이 가장 위험할 수 있고 위험한 약이 가장 몸에 좋을 수도 있다. 결국 양면성은 늘 존재하는 것이고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서 살아가는 동안 힘듬의 정도도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이라는 글, 시간이 부족해야 시간의 소중함을 알 수 있고, 부족함이 경쟁력이 될 수 있고, 남을 위하는 것이 나를 위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글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실패한다는 것은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해 궁리를 하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증거이며, “성공하고 싶다면 실패율을 두 배를 늘려라”. 뭔가를 하고자 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실패하고 거기서 빨리 배우고 그걸 고치면서 나아가야 바른 삶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반대로 “알아야 질문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무척 단호하다. 호기심이 있어야 질문할 수 있고, 관심이 없으면 질문 조차도 할 수 없다는 말. 스스로 조용한 퇴사자를 자처하고 최소한의 일을하며 회사생활을 하는 후배를 보며 이 글이 무척이나 와 닿는다. 이 문제로 무척 힘들었는데 “인생은 역설의 역설이다”를 읽으면서 느끼고 배운 것을 토대로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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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의 부자노트 - 진정한 부의 마인드를 만드는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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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시기이다. 공공요금 인상, 급격한 물가상승, 금리문제뿐만 아니라 최근에 발생한 SVB의 파산으로 세계가 흔들리고 있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그 여파가 더 심각하게 다가오며, 현재 주식시장과 부동산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어떤식으로 공부하고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기에 여전히 투자를 하며 돈을 버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부럽기도 하다. 어려운 시기임은 확실하지만 보는 만큼 보인다고 그래도 공부는 꾸준히하며 대비를 해야한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참 좋아하면서도 위기 때마다 손을 놓게 되는 게 현실이지만 말이다. 

 

주식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경제흐름을 되짚으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단순 종목선택이 아니라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는지를 전혀 알지를 못했는데 경제지표 정독법을 읽으면서 많이 배웠는데 잠깐 놓쳤더니 다 잊어버렸다. 그래서 꾸준히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경제지표 정독법” 에서 선행지수, 수출지표, 경제심리지수, 통화지표, 물가지수, 금리, 환율, 국제지수 등 많은 것을 배웠다면 “부자노트” 에서는 여기서 배웠던 것들을 토대로 공부하며 복습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부자노트는 금일의 투자이슈, 매수, 매도 기록, 투자원칙, 이달의 주요이슈 등 자신이 투자방식을 복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것이 부자노트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돈에 얽매이지는 말되, 목표는 정확히 설정해야 한다는 말이 가장 와 닿았는데 좋은 책도 복습도, 공부도 꾸준히 해야함을 배울 수 있었다. 더불어 선호하는 경제 유튜브와 함께 공부한다면 보다 현명하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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