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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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사전적 의미는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말 그대로 어떠한 선후 관계, 인연, 특징이 없었음에도 일어나는 일을 말한다. 소설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사건에서 각각의 원인이 독립적으로 아무 상관없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같거나 엮이는 경우를 뜻하는데 이러한 우연을 요즘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하다고 한다. 

 

무심코 구매한 로또가 당첨된 경우, 10년 넘게 같은 번호로 응모해 로또에 당첨된 경우도 있다. 앞선에서는 우연이지만 두 번째의 경우 계획적인 우연에 가깝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자동차 안전유리의 경우 사고 시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프랑스의 한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실험하고 있을 때 고양이가 들어와 플라스크를 깨뜨리는 과정에서 셀룰로이드 용액이 유리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발명되었다고 한다. 로또의 경우도 그렇고 자동차의 유리경우도 그렇 듯 관심이 없으면 좋은 우연도 인지할 수 없게 된다.

 

 

물론 모든 일들이 계획되로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지만 그 사이사이에서 발생되는 우연까지도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받아들이고 이용할 수 있을까. 우연은 스트레스이면서 동시에 경탄과 기쁨이기도 하다. 우연은 인지하지 못한상태에서 발생하는 불확실한 상황이며, 이때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대부분 이러한 상황을 피하려 한다. 

 

책 서두에도 나와있지만 우연은 이미 수학이나 과학에서도 연구하고 있으며 우연을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은 우연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지를 알려준다. 나름 재미있는 내용도 많고 신선한 내용도 많았다. 책은 운명이라는 착각, 우연이 만든 세계, 우연이 두려운 사람들,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법 등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큰 어려움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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