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첫걸음 - 슈퍼히어로처럼 파이썬을 배우자
제임스 R.패인 지음, 문용준 옮김 / 잇플ITPLE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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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때문에 파이썬의 필요성을 느꼈다. 최근 읽었던 도서 중에서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내가 쉬고 있는 동안에도 돈이 돈을 불려야 한다는 글이 무척이나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한동안 계속 멤돌았다. 그러다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직장인이라 원하는 시간대에 매수와 매도가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특히 해외장은 야간이라 도저히 엄두를 낼 수 가 없어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접한 것이 파이썬이었고,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화해 자동화하여 주식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이것이 파이썬을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을 접한적도 없는 상태에서 파이썬과 관련된 두꺼운책을 구매하여 읽었는데 분명 한글로 설명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되지않아 처음부터 막혔다. 캐드나 포토샵 정도로 생각했는데 오판이었다.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잡아줄 수 있는 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것이다. 이때 접한 책이 “파이썬 첫걸음”이다. 파이썬을 설치하는 방법부터 연산자, 숫자데이타 타입 변환, 변수의 사용방법 등 파이썬을 익히기 위한 기본기를 다지게 한다. 이후 프로그램, 게임, 에니메이션, 에러다루기 등 파이썬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다루게 된다. 책을 읽는 대상을 청소년으로 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구성으로 되어 있고 자세한 설명이 깃들어져 있어 읽기에 큰 부담은 없다.

 

 

중요한 것은 읽으면서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인데 책을 보면서 따라하기는 가능하지만 배운 것을 응용하고 다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본인의 몫이며 노력을 필요로한다.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면 강의를 통해 책과 동시에 공부가 이루어진다면 학습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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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다
하승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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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피로감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경제는 경직되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 써야 될지 감이 잡히지도 않으며 흘러가는 방향조차도 가늠하기 힘들다. 변화의 낙폭이 크면 클수록 거기서 오는 피로감. 욕망과 현실의 갭이 커질수록 증가하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그런데 위로받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위로해줄 사람이 없다.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지금 위로가 필요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의 모든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으려 무척이나 애를 써다. 어떨 때는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는 그 노력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다. 나 역시도 위로가 필요했던 것이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책을 읽는동안 천천히 천천히 책이 전해주는 위로를 받는다. 아무런 말없이 함께 있어준 것 뿐인데 그것 자체로 위로 받으며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낀다.

 

 

긍정적인 나의 모습도, 부정적인 나의 모습도 모두 나의 것이니 나로 인해 파상된 모든 일들을 한걸음 뒤로 물러나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책을 읽으면서 세삼 다시 생각해본다. 지금의 힘듦이 먼 훗날 기억조차 제대로 나지 않을 걸 알면서도 아등바등 살아가는 나약한 인간임을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답답해져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지하고 있음에 그래도 고맙게 생각한다.

 

 

책 제목처럼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환경이 바뀌니 많은 것들이 달라져 보였다는 글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늘 배려하면 살아간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에게는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며 살아가고 있었음을 책을 통해 알게됐다. 저자의 글처럼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책을 통해 얻었다.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좋은 책을 만나 위로받았고 상대방을 다시 한번 헤아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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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달콤한 말 - 죽음을 마주한 자의 희망 사색
정영훈 지음 / 모요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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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시점으로 책을 읽으면서 그가 겪었을 혼란이 느껴졌다. 물론 책 한권을 통해서 저자가 느꼈을 고통과 아픔의 시간을 모두 이해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다만 그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은 그가 느꼈던 고통보다도 그의 혼란스러움이 더 크게 다가왔었다는 점이다. 추측건데 일기를 쓰듯 수시로 변화되는 생각들이 순서와 상관없이 나열되었기 때문에 나 역시도 그의 생각들을 쫓아다녔기 때문에 고통보다도 혼란이 더 크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다. 저자의 혼란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고통을 벗어내고 단지 혼란스러움만을 놓고 본다면 저자는 추락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지만 그건 또 다른 기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우을증과 암을 동시에 겪었을 저자에게는 이 기회라는 단어가 무척 사치스럽게 들리지 않을까.

 

‘나는 누구지? 누구였지? 왜 여기에 있는거지? 왜 살고 있는거지?’ 이 질문에 모든 것이 흔들리는 순간 그동안 세상을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나”는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바닥을 내딪거나 심하게 아프고 나서야 ‘나는 누구지? 누구였지? 왜 여기에 있는거지? 왜 살고 있는거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음을 저자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크게 아프고 나서야 다시 삶이 생겼다는 글이 무척 와 닿는다. 쓸데없는 수식을 다 버리고 내 자신 즉 이름만 남겨졌을 때의 허무함, 두려움. 그러면서도 저자는 회사에서 몸과 마음을 떼어내고 이름만 남겨졌을 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망가지고 그제서야 그 전이 전성기임을 느꼈다는 저자의 글에서 허무함도 보았다. 그러나 치료 후에 왜 아팠을까 하고 되돌아 보는 부분이 저자가 이겨낼 수 있었던 진짜 힘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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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CAD 2021 무작정 따라하기 - 건축, 인테리어, 기계 설계에 필요한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권현실 지음 / 길벗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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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도 엑셀처럼 아는 명령어만 주로 사용하게 된다. 익숙함의 무서움이다. 업무 중에 자주 사용하는 편이 아니라 캐드로 편집하거나 그릴 때마다 명령어가 생각이 나질 않을 때가 많다. 엑셀은 모르면 지식인에 물어보면 되지만 캐드는 생각하는 바를 글로 풀어내는 것도 쉽지 않아 지식인에 올리기도 힘들다. 또한 캐드를 사용할 때마다 지금보다 더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성을 느껴왔으며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니 사용할 때 마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AutoCAD 2021 무작정 따라하기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limits설정부터 문자나 해치 넣는 방법 치수 스타일을 변경하는 방법 plot설정법까지 이미지를 넣어 눈으로 보면서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제파일도 함께 수록하고 있어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CAD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면 강의로 배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이라면 책을 통해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캐드를 자주 사용하지 않아 할 때마다 시간을 많이 허비하고있다면 책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자주 사용되는 명령어들을 정리해놨다는 점과 이전버전과 2021에서 달라진 부분을 정리해 놓은 점, PDFDWG를 변환하거나 반대로 DWGPDF로 변환, 하위버전으로 저장하는 방법, 도면의 문자가 깨졌을 때의 대응방법, SHX파일 누락메세지 대응방법 등 캐드를 사용하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문제점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어 업무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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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 주린이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주식 책
전인구 지음 / 아라크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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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모델을 정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저렴한 곳을 선정한 이후에야 구매를 한다. 가전제품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하물며 훨씬 위험부담이 큰 주식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주식관련 도서를 읽어본 독자라면 대부분의 도서에서 강조하는 것들이 기술적분석과 기본적 분석이다. 대부분의 책에서 이 내용을 기본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가장 이행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싶다.

주식의 대가들이 수익을 낸 노하우는 전문가들에 의해 분석되고 정리되어 이제는 하나의 이론처럼 정립되어 주식을 하는 많은 초보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대가들이 정해놓은 규칙은 과거의 이론일 뿐 현재의 상황과 꼭 맞지 않아 보편적인 개념으로 봐야 하며 가장 큰 이론에서 시작하여 자신만의 투자방법을 만들고 훈련해야 한다고 한다. 우상향하는 미국주식과는 달리 오랫동안 박스권에 갖혀있는 한국 증시에서도 보수적이고 우직한 투자가 맞을까. 짐 로저스나 워렌버핏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시장을 읽는 눈도 그들만큼 높지 않을뿐더러 과소 평가된 주식에 투자해 그 주식이 오를 동안 계좌가 묶여 있다는 것이 과연 효율적일까.

요즘들어 주식을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재료에 대한 뉴스들이 이전과 다른 흐름을 보인다는 점도 신경쓰인다. 일단 뉴스나 시황창에 뉴스로 좋은 재료들이 등장하게 되면 잠깐이기는 하지만 과거에는 상승흐름을 보여왔는데 요즘은 시황이나 뉴스에 나오는 순간 바로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습들이 자주 포착된다. 주식을 함에 있어 자신만의 규칙을 세워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하고, 분석을 토대로 한 기본적인 것들도 중요하다. 지금처럼 까다롭고 흐름을 종잡기 힘든 시기에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재료의 예시처럼 다름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도 무척 중요해진 요즘이다.

“주식투자 일주일만에 뽀개기”는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부터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등 주식의 기초가 되는 많은 내용들을 상세히 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수급상황이나 그들의 흐름을 따라가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도 함께 설명하고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건설주를 설명하면서 건설자재주부터 은행주까지 연결되는 사이클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다. 단지 기본적인 내용들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노하우도 함께 담고 있어 읽으면서 배울 수 있어 좋은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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