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스노우맨

스노우맨 ㅣ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7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2월

과장으로 뒤범벅된 책띠의 광고 문구은 언제나 독자를 실망시킨다. 하지만 스노우맨은 적어도 앞으로의 해리 홀레 시리즈를 기대하게 할 만큼은 흥미진진하다. 아직은 낯선 북구감성도 신선하고, 캐릭터도 선명하다. 꽤 즐겁게 읽었다.

다시, 마케팅이다.

디지털 시대 새로운 마케팅의 탄생 COD
도준웅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8월

최근 디지털 마케팅이 화두지만, 사실 디지털 마케팅이 새롭게 등장한 것이 아니라 더 이상 기존 매체를 찾지 않게 된 소비자의 변화에 따라 마케팅이 진화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뿐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마케팅 신화처럼 떠도는 P&G나 여타 기업들의 사례를 주워 듣고 단지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할 것이 아니라 고객을 분석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디지털을 결합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디지털에 어떻게 마케팅 리소스를 배분할 것인지 고민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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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해 어딘가 잘 정리된 책이 없을까 찾고 있었는데, 이 책이 그 해답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저자인 도준웅씨는 여기저기 강연에 등장하시는 것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신뢰도 가는 한편 안 봐도 무슨 얘기인지 감이 오는데 책까지 사서 봐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책이 나와줘서 고맙다. 

[100자평] 빅 데이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빅 데이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오라일리 심층 보고서
오라일리 미디어 지음, 배장열 옮김 / 제이펍 / 2013년 7월

원래 무료인 기사모음 파일인데, 번역해서 책으로 낸 수고는 알겠지만 책의 내용에는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기사라는 형식상 정보면에서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많고, 빅데이터가 뭐고 시사점이 뭔가 개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면 모를까,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안 됨

[100자평] 솔로몬의 위증 2

솔로몬의 위증 2 - 결의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6월

전형적인 미미여사식 전개였던 1권에 비해, 2권은 보다 문제해결에 가까이 다가서는 느낌. 보일듯말듯 풀어놓는 실마리들때문에 3권 마지막을 들춰보고 싶은 욕구로 손 끝이 한없이 간질거렸다

[100자평] 솔로몬의 위증 3

솔로몬의 위증 3 - 법정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7월

엄청난 분량에 지루하다는 평도 많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손을 뗄 수 없게 하는 책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미미여사는 문장력은 그냥그렇지만 스토리 텔링은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