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주의 역사 입문서 『맑스주의 역사 강의』.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19세기에서 21세기까지 사회변혁을 위해 자신을 갱신해 나간 맑스주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맑스 이전의 유토피아 사회주의부터 중국 혁명을 비롯한 아시아 공산주의 운동까지 모두 살펴보며, 객관적이고 친절하게 맑스주의 사상의 역사뿐 아니라 운동의 역사도 함께 다루고 있다...책소개에서. 안녕하세요! 잉여 dcdc입니다!! 다른 말로 공부 하나도 안하고 학부를 끝장낸 dcdc라고 불러주셔도 좋겠습니다. 이 책도 읽고나서 참 재밌고 좋긴 했는데 뭘 알아야 이 책의 내용을 넘어서 그 외부에서 평가를 하든말든 할 텐데 그럴 깜냥이 안되서 트위터에 '이거 괜찮아요? 괜찮아요?'하고 묻기까지 했답니다. 잉여 dcdc에게 친절히 답변해주신 프리스티님께 감사를. 책소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 책은 맑스 이전의 공산주의/맑스/제 2 인터내셔널/레닌/스탈린/마오/웨스턴/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이어져내려오는 흐름을 통사적인 관점에서 서술합니다. 다른 부분은 둘째치더라도 스탈린과 마오에 대한 평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부정적 평'만'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마오는 68혁명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음에도 그노무 '창천항로' 참새 짤방 때문에 -_-;; 물론 비판을 제외한 것은 아닙니다.-전 아직 판단 보류 중이긴 해요- 인강 하나 듣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제하지 않고 서술해나가는 저자의 뚝심은 저처럼 관심은 있지만 지식은 없는 쌩초보 입문자에게 매우 고마운 장점입니다. 지금 와서 누가 뭐라고 하든 한 시대의 절반 이상을 넘게 지배해왔고 지금도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맑스와 맑스주의에 대한 기초 이해에는 더할나위 없이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책입니다. 또한 맑스주의라는 괜스레 무거워 보이는 주제를 떠나서도, 그저 역사서를 하나 읽는다는 기분으로 보아도 충분히 즐겁게 읽힐 것입니다. 어쨌든 전반적으로 편하게 쉽게 읽히는 이 책입니다만 저같은 날초짜에게 가장 기뻤던 부분은 바로 부록으로 딸려나온 '더 읽을 책들' 부분(...) 맑스주의 흐름에 있어서 저자가 권하는 책들의 번역 여부와 간략한 한두줄짜리 서평이 담겨 있는데, 강의 하나 잘 듣고 교수님한테 다음에 뭐 읽으면 좋을까 하고 꼭 물어보는 학생들을 위한 친절한 답변이랄까, 그렇습니다. 어쨌든 이 책을 시작으로 저도 더 공부를 이어나가야 할 텐데 말입니다 ^^; 덧// 재미난 오탈자-혹은 미필적 고의-소개. "(베트남 설명하며)...프랑스놈들은 물러났지만 1953년경부터 미국이 프랑스를 대신하게 됩니다..." 지못미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