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왜 왔니? - 꿈터 어린문고 07
안드레아 헨스겐 지음, 다니엘 나프 그림, 홍혜정 옮김 / 꿈터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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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뱃이라는 정체모를 동물이 다비드의 방에 침입한다.

동물원으로 이송되던 중 탈출을 한 것이다.

늘 형이랑 툭탁거리던 다비드는 자기 방에 들어온 동물, 웜뱃이 마음에 든다.

사실 다비드는 웜뱃이 어떤 동물인지 모른다. 그냥 마음에 드는 것이다.

다비드는 가족들 몰래 웜뱃을 돌보기로 한다.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웜뱃을

홀로 돌보기는 어렵다. 그래도 끊임없이 서로간에 소통을 해보려는 웜뱃과 다비드...

 

둘 사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정이 따스하게 읽히는 책이다.

간혹 오자가 보이는 흠이 있기는 하지만 장난꾸러기 말썽쟁이 다비드와

개인생활을 주로 하는 웜뱃의 교감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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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
박완서 지음, 한성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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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라는 이름에 비해 

이야기가 너무 평이하고 완급이 없어 지루하고 건조했다. 

그냥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이 말이 전부인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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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산 도로랑 힘찬문고 52
임정자 지음, 홍선주 그림 / 우리교육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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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에서 전해져오는 전래설화 ‘아버지 잡아먹은 호랑이를 잡은 아들’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이 이야기는 작가가 백두산을 여행하면서 구체화를 시킨 듯 공간적 배경으로 그려지는 ‘흰산’의 이미지가 매우 선명하고 입체적이다. 머릿속에 백두산이 그려져서일까, 아니면 백호와 사냥꾼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탓일까, 『흰산 도로랑』은 읽는 내내 사뭇 방대하고 호방한 이미지를 남긴다. 그래서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마치 흰산에 다녀오기라도 한 듯, 백호인 산어머니를 만나고 온 듯, 어둠의 왕을 잡은 눈먼 도로랑을 도와주고 온 듯 가슴이 가득 차오를 만큼 뿌듯해진다. 

  백발백중 백포수가 총을 이용하여 흰산의 동물을 무차별적으로 잡아 죽이는데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그의 아들, 도로랑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활쏘기를 연습하고 흰산으로 들어가면서 더욱 흥미로워진다. 멋도 모르고 오로지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는 일념에 휩싸여있던 도로랑은 자신을 지켜주는 호령아를 만나 배가 고프지 않으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복수를 하지 않는다는 흰산의 법을 알아가면서 차츰 원수를 갚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결국에는 자신의 눈과 심장을 내어주고, 어둠왕에 대항하기 위한 활과 화살을 얻고, 어둠왕과 싸워 자신에 의해 재앙이 닥친 흰산을 구해낸다.

  매우 장쾌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에 맞게 그림 또한 매우 역동적이고, 신비롭다. 글과 함께 그림을 살펴보는 맛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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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야 채우리 저학년 문고 5
김자환 지음, 이웅기 그림 / 채우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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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12월 세상을 떠난 故 김자환님의 유작이 된 『거짓말이야』에는 세 편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하나같이 발랄하고 통쾌하며 따뜻한 작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표제작인 <거짓말이야>는 만우절 아침 초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교사와 아이들 사이의 신경전을 담고 있다. 평소 정장을 즐기지 않는 김귀남 선생님이 양복을 차려입고 출근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거짓말이야>는 시간대 별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공간에 따라 다른 등장인물의 심리와 사건으로 풀어감으로써 독자들에게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갖도록 한다. 만우절 아침 1교시가 시작되기 전까지 벌어지는 거짓말 소동으로 교사와 아이들 사이에 믿음과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거짓말이야>는 독자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이어지는 중편 <도레미 삼총사>는 말썽꾸러기 친구 현도를 혼내주려는 도레미 삼총사의 활약상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의 발랄함이 한껏 묻어나 또래 독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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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아빠 시공 청소년 문학 26
마거릿 비처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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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열일곱 살에 아빠가 된 샘이 자신의 아기, 맥스를 키우며 학교 생활을 하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단순하게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는 자극적인 소재를 벗어나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는 것이 얼마나 큰... 현실적 문제를 동반하는 지 

또 얼마나 많은 것의 희생을 강요하는지를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책! 

또 샘과 클레어의 대비를 통해, 나이 어린 엄마와 아빠를 대하는 가정의 환경이 

나이 어린 엄마와 아빠에게 심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성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지는 시기를 넘어 진지하게 이성교제를 진행 중인 청소년에게 

여러 가지 현실을 되짚어보게 하는, 좋은 책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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