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전업주부 행복한 책읽기 16
소중애 지음, 심은숙 그림 / 계림닷컴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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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의 성 역할 바꾸기가 주제다.

 

일찌감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나선 채영이 아빠.

6개월 전 실직하고 백수가 된 형노 아빠.

공부하겠다는 아내를 받아들이지 못해 이혼남이 된 강우 아빠.

 

이 세 명의 아빠가 서로의 생활을 바라보고 개입하면서

차차 변화되어가는 이야기. 어쩌면 아이들을 위한 글이라기 보다

어른들을 위한 글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책. 아예 책 중간에 대어놓고

형노아빠의 일기를 넣음으로써 아빠 즉 어른으로서 느끼는 감정까지도

끌어다놓았다. 의도적으로 성 역할 바꾸기의 타당성을 알려주는 동화.

 

세 명의 주인공은 서로를 보며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간다.

과연 이렇게 탈없이 문제를 풀어가는 가정이 몇이나 될까 의심스러울 만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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