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치는 꼬마 용사 초승달문고 5
김진경 지음, 양혜원 그림 / 문학동네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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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동안 신화와 판타지를 공부한 작가.

김진경 선생님이 저학년 어린이용으로 쓴 이야기다.

동북아지역에서 전해져오는 용기를 주는 북을 모티브로 하여 썼다고 한다.

신화에서 빌려온 이야기여서인지 그림이 매우 환상적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다소 단조롭다.

물론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는 괜찮을 것이다만...

말 못하는 꼬마, 한샘이가 용기를 주는 북을 갖고

바람구멍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인데 이야기 중간중간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놓고 있다. 결국 바람구멍이 막힌 것도 대기오염 탓으로 몰아가니 말이다.

마땅히 그럴 수도 있겠으나 환상적인 소재와는 어울리지 않는 설정인 듯 싶다.

환경동화면 환경동화답게, 환상동화면 환상동화답게,

명백하게 선을 그어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래도 아이들은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환경오염이고 뭐고 그러한 문제들을 떠나서 그냥 이야기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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