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고와 분홍돌고래
김한민 지음 / 우리교육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 톤이 참 특이하다. 그림책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크레파스 그림이라서

그런 느낌이 강한 지도 모르겠지만... 등장인물을 그려낸 선도 특이하니

단순히 크레파스 탓만은 아닐 것이다.

 

웅고를 그려낸 작가 김한민은 1979년생이다. 나보다 열살이나 어리다.

나이 어린 작가가 이런 책을 만들어내다니... 우리 나라에도 슬슬 괜찮은

그림책 작가들이 나올 모양이다-성급하게 이런 생각부터 든다.

 

헌데 글과 그림에서 우리작가만의 독창성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외국 작가의 책인 줄 알았다. 일단 웅고라는 이름도 그렇고

아이의 얼굴빛도 우리 나라 아이와는 차이가 있다. 그 밖의 배경도...

착상이며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은 자연스러우면서도 깜찍한 면이 있어

우리작가가 아닌 줄 알았다. 이건 칭찬이다.

 

아이의 마음을 잘 담고 있어서 정겨운 책.

아이들의 미술용구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크레파스를 이용해서

정겨운 책. 마지막 한 장-한 줄의 반전이 읽은 아이에게

큰 의미를 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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