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걸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7
김혜정 지음 / 비룡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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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의 작품답게 작품은 내내 가볍게 튄다.

그러면서 성적에 짓눌린, 우열반으로 나뉘어 생활해야하는 여고생의 고민과

그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장난스럽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배우를 꿈꾸는 고은비와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꽃미남 밝힘증 환자 지형,

작은 키 때문에 초딩으로 불리는 소울이와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러나 성적은 하위권인 혜지까지

네 명의 캐릭터는 작품 안에서 잘 살아 어울어진다.

은비의 꿈을 함께 이루어주기 위해 심화반 폐지를 위한 투쟁을 전개하는 네 명의 닌자걸스

결국 심화반은 폐지되지 못하고 유지되지만 투쟁에 참여했던 네 명의 소녀들은 각자가 원하는 것을

얻고 말았다. 싸운 자들만 그에 적절한 벌과 함께 소득을 얻게 된다는, 그런 교훈을 남기려는 건 아니었겠지만

아무튼 어쩌면 그것이 현실이기에 작품의 결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발랄한 청소년물이라는 점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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