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 신나는 책읽기 16
이용포 지음, 노인경 그림 / 창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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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끊임없이 학원을 전전해야하는 초등학생의 답답한 현실이

'망태공원' 이라는 판타지 공간을 통해, 시원하게 뚫리는,

일시적이라도 그렇게 해주는 판타지 동화였다.

어린이를 잡아간다는 옛 이야기 속 캐릭터 망태할아버지를 등장시켜

망태 속으로 빨려들어가, 망태공원을 체험하게 되는 아이, 나, 수...

수는 엄마의 잔소리에 길들여진 아이답게 망태공원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데...

망태공원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우물감옥에 갇히고

꿈틀이에 의해 감옥을 빠져나오기까지...

모든 설정들이 아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것으로 꽉 차 있다.

게다가 인사까지도 '내 방귀 실컷 먹어랴, 뿡야' 하며 방귀를 뀌는 것이니...

 

아들이 다 읽고, 참 재미있다고 한 책...

망태공원에 가보고 싶다고 할 만큼, 좋아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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