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주니어에서 엄청나게 광고를 해대서... 뭐가 그리 대단한가, 궁금증을 낳았던 책... 일단 내용은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딱 맞춰져 있어 가볍고 경쾌했다. 주제는, 자기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정도? 자기를 사랑하라... 정도.. 일 수도 있겠고.. 암튼 주제는 참 뻔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삽화가 참, 멋지다! 캐릭터를 오려낸 다음 실사 화면을 배경으로 처리하여, 실사 사진 위에 캐릭터를 얹은 듯한, 꼴라쥬 기법이라고나 할가... 그림이 독특해서 눈길이 더 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