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에서 담력훈련에 참가한 네 명의 아이들은 각기 마음에 상처 하나씩 담고 살아가는 아이들이다. 그러한 녀석들이 늦은 밤, 담력훈련길에 길을 잃고, 산 속에서 어떤 할머니를 만난다. 길을 찾아주겠다는 할머니의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네 명의 아이들은 각자 자신들이 만났던 귀신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아이들 눈앞에 나타난 귀신들은 아이들의 상처와 관계가 깊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문제를 심리적으로 접근하는 큰 줄기에 귀신 이야기 세 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어 넣어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쓰엉, 쓰엉- 귀신을 부른다는 새 소리를 언젠가 들어본 것도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