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먹는 나무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56
원유순 지음, 조수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5학년, 태혁이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시골 할아버지 댁을 판 돈으로 영국 어학 연수를 떠난다.

결코 태혁이가 원치 않았던 어학 연수에서 태혁이 아닌 제임스로 살아야했던 주인공은

색깔을 먹어치우는 바벨나무를 만나 판타지 세계를 경험하면서

자기 색깔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는다.

그리곤 나머지 연수 기간을 꿋꿋이 잘 버티게 된다.

 

얼핏 줄거리만 보면 매우 단순한 것 같지만

이 책은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줄 것 같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자기 주체성에 대해 생각해볼 계기를,

학부모 독자에게는 무분별한 교육열이 갖고 올 폐해를 느끼게 할 듯...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듯 자분자분 다복다복 깔끔하게 적힌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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