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아이들이 그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똥맨이라는 아주 우스꽝스러운 아이, 본명은 고귀남이다. 귀남이가 학교에서 벌이는 아주 희한한 질문과 행동은 교과서적으로 짓눌려있는, 시간과 감정이 억눌려있는 아이들에게 통쾌함을 줄 것 같다. 특별한 사건이나 갈등이나 연관 없이 캐릭터를 따라 풀어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