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이 수상하다 높새바람 18
권요원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탐정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는

탐정이 되기 위하여 주위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추리해간다.

그러나 그 사건이라는 것들은 매우 엉뚱하고 단순하다.

 

이 책에는 세 편의 이야기가 연작식으로 들어있다.

첫 번째 이야기, 껌딱지실종사건... 교실 바닥에 언제부터인가 늘어가는

껌딱지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 나와 친구 동민, 현수...

그러나 범인은 반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진영이었다..

껌을 언제 어떻게 뱉어내는 지 전혀 드러내지 않은 채

이야기를 너무 단순하게 열고 맺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았다.

첫 편을 읽었을 때는 이게 무슨 추리동화인가, 싶었고 아쉬움이 컸다.

두 번째 그 녀석이 수상하다와 세 번째 잃어버린 어떤 것을 읽었을 때는

그나마 첫 편보다는 조금 밀도있어진 이야기여서 아쉬움이 덜했다..

그러나 그 두 이야기도 추리동화라기 보다는 그냥 단편동화 수준이었다..

내가 뭔가 굉장한 첩보식 추리 동화를 기대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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