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참 재미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읽게 된 책! 재미있었다- 진짜루... 촘촘한 이야기 속에 적당히 완급을 조절해주던 구성은 매우 절묘했다.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가 적절히 이어져 사건을 풀어낸 것도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얼떨결에 소년원에 가게 된 주인공, 원시인=스텐리와 제로=헥터.. 그들의 이야기에 아무런 감정도 담지 않은 채 담담하게 풀어간 문체도 마음에 들었다. 요즘 우리나라 청소년소설은 너무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려 들어서 거북스러웠는데 이 책은 그러지 않아서 참 좋다. 재미있게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줘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