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소의 비구름 높은 학년 동화 13
배유안 지음, 김호민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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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리편지>의 작가 배유안님의 두 번째 장편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역사 속에서 소재와 이야기를 빌어온 역사소설로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을 이야기로 풀어쓴 탓인지 판타지 성격이 아주 강하다.

무엇보다 현실에서 시작해 과거로 갔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구성.

그 관문으로 폭포라는 장치가 쓰였다는 점

현실의 문제를 판타지 속에서 풀어냈다는 것이 이 이야기를 역사판타지라 불릴 수 있도록 한다.

 

내가 판타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탓이겠지만

나는 역사적 사실에 충실했던 전작이 이것보다 훨씬 좋았다.

등장인물도 구성도 사건도...

 

그러나 이 책도 나쁘지는 않았다.

문예진흥기금 수혜작품이니까 그만큼의 값은 했다는 거다.

전작에 비해서 조금 아쉽다는 것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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