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눈 고학년을 위한 반딧불 동화 4
최은순 지음, 권정선 그림 / 해와나무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007년 안데르센상 수상작...

역시 배경이나 등장인물의 설정이 남다르다. 수상작답다.

배경은 70년대 지방의 소도시. 그곳에서 상여가 나갈 때 선소리를 담당하는

아버지와 아들, 복남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버지와 아들은 어릴 적 열병으로 인하여 한쪽 눈을 잃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곱고 착한 심성을 가진 탓에 주위 사람의 정을 얻어가며

부족하지만 따스하게 지낸다.

그러다 아버지는 병을 얻어 죽게 되는데 뒷부분에 약간의 반전이 있으면서

감동을 준다. 중간에 재혼가정 아이로 마음에 상처를 갖고 있는 아이 민기도

복남이 덕분에 치유를 하게 된다.

큰 사건은 없지만 잔잔한 정경과 계절 묘사에

가족간의 정이 소리없이 얹어져 따스함을 일으키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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