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바가지 작은거인 16
홍종의 지음, 이현주 그림 / 국민서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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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 때는 그냥, 재미있겠다. 했다.

헌데 표지그림을 보니 뭔가 좀 다른 이야기가 들어있을 것 같았다.

읽고 나서 표지그림을 다시 보니 역시, 내 느낌은 틀리지 않았구나, 싶었다.

이 책은 짧은 분량에 비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단 주인공 망이와 필리핀에서 온 엄마를 통해 다문화 가정을 이야기하고,

집 나간 망이 아버지를 통해 광주항쟁의 가해자로 불리는 군인 또한

피해자 일 수 있음을 각인시키고,

새로 들어온 아파트 단지와 미개발 지역에 대한 사회인식까지도

포괄적으로 담아놓았다. 또한 할아버지와 외국인 며느리 그리고 그 손자로 이어지는

혈육의 정에 대해서까지도... 그래서 참 가슴뭉클하게 하는 이야기다.

북두칠성을 똥바가지별이라고 한다는 건 처음 알았다.

망이와 망이의 가족이 밤하늘에 떠 있는 똥바가지별처럼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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