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가출했다 힘찬문고 41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한기상 옮김, 최정인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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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아이들이 빨리 성숙하고 그만큼 빨리 어른이 되는 사회.

지극히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부모라 할지라도 자식에게 이것저것

터치를 할 수 없는 사회. 그런 곳에서도 부모 자식간의 트러블은 있고

그것을 견디지 못한 채 가출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비단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뇌스틀링거의 이야기 속에서 찾아낸다.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일제와 에리카.

특히 한창 예민한 나이의 일제는 그러한 문제를 참지 못하여

가출을 한다. 그것도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있는 여동생 에리카에게

거짓말을 해가면서... 에리카는 언니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하고, 결국 언니를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언니는 여전히 불안한다.

발톱에 칠한 보랏빛 페니큐어처럼...

 

사춘기 즈음 여자아이의 심리가 잘 드러난 작품으로

언니가 아닌 동생, 에리카의 시점에서 풀어냈다.

담백하면서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해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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