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곡할집 돌개바람 10
이경혜 외 지음, 김중석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2회 바람 단편집으로 저학년 아이들 대상의 책이다.

지난 해 1회 단편집에 열 네 편의 이야기가 실려 꽤나 묵직했던 것에 비하면

무게감이 훨씬 덜해져서 오히려 좋다. 저학년용이라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말이다.
 
저학년 대상이라서 그런지 이야기도 쉽고 간단하다.

이경혜의 [귀신이 곡할 집]은 정리정돈 안 된 집의 사물이 주인공이고

임어진의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는 부모의 싸움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는

아이의 눈높이를 그렸다.

한박순우의 [개집]은 잔잔하고 따스한 반면 무얼 이야기하고자 했을까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특별한 사건도 결말도 없는 듯 보인 탓이다.

권지연의 [생선 두 마리]는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 같다.
 
어쨌거나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맞추고 있는 단편집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살짝 자극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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