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찐군과 두빵두 - 제2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74
김양미 지음, 김중석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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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이다.

 

여행작가로 거의 항상 집을 비우는 아빠를 둔 기영이,

그리고 뇌성마비를 앓아 집 밖에 나가본 일이 별로 없는 수다쟁이 찬울이.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덕분에 얼떨결에 만나게 된 두 아이는

찐찐군과 두빵두라는 별명을 서로 나눠 가지며 우정을 키운다.

그러다가 찐찐군 기영이가 도서관에서 주은 도서대출증이 원인이 되어

두빵두 찬울이의 아빠 찾기가 시작되는데...

 

등장인물도 몇 없고

크게 도드라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도 없는데

쭉쭉, 읽혀가는 맛이 있다.

 

작가는 무척이나 섬세한 사람인 것 같다.

별 거 아니라고 지나치기 쉬운 일상을 세심하게 묘사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결하고 속도감이 있다.

 

우정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가는 열 두살짜리 남자아이들.

그 아이들의 우정이 참 예쁘고 기특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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