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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새각시는 고양이를 좋아해 ㅣ 난 책읽기가 좋아
박안나 지음, 구보람 그림 / 비룡소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글도 그림도 참 예쁜 책이다.
손에 잡히는 느낌도 곱다.
의인화 동화로 새각시라는 이름을 가진 예쁜 쥐는 고양이를 짝사랑하고,
새각시를 짝사랑하는 두더쥐, 땅꾼을 얕잡아본다. 그러다가 고양이에게
공격을 당하고 새각시를 구하려던 땅꾼은 죽는다.....
결국 외모 때문에 진심을 모른 척 하던 새각시가
뒤늦게 진실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글이 참 곱고 예쁘다.
이름도 '새각시''땅꾼''오물오물' 등으로 귀엽고
정경묘사도 탁월하고... 그림도 좋다.
진정이 담긴 마음 이해하기. 외모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진실을
잔잔하면서도 곱게 일깨워주는 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