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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가족 ㅣ 돌개바람 6
강정연 지음, 한지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바빠가족-유별난씨와 깔끔여사, 우아한양과 다잘난군은
결벽증에 가까울 만큼 일과 일상에 쫓기며 바쁘다, 바빠를 외치며 산다.
가족끼리 얼굴 맞대고 관심 가질 여유도 잃은 채
늘 무엇엔가 쫓기듯 살아가는 바빠가족.
어느 날 그들에 붙어서 그들을 따라다니며 사는 그림자들이
파업을 선언한다. 도저히 힘들고 피곤해서 함께 다니지 못하겠다는 거다.
그로 인하여 약간의 게으름을 부리게 된 바빠가족.
그림자들의 강압에 못이겨 여유를 부리면서
조금씩 여유롭게 사는 맛을 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다.
늘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에 일침을 가하는 이야기로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그러나 과연 아이들이 바빠가족의 문제와 현실을 이해할 수 있을가.
그 부분에서는 물음표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