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epo > 나도 신이었다.
선악설, 교육을 받음으로 선해 진다.
선악설, 어릴때는 악하나 커 가면서 착해진다.
선악설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3살이라 하면 만지면 부서질까 건드리면 터질까 조마조마한 나이이다. 아멜리노통이 말하는 세살의 자신은 결코 순수하고 아름나운 것이 아니다. 자신은 '신'이라고 말하고 모두가 감탄해야 마땅하다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지만 일본인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라든지 그런 것을 보면 절대 순수하지 않다. 다만 아버지와 산책을 나갔다가 겪는 사고를 봤을때 아무것도 모르고 저지른 일이기에 순진해 보인다.
아멜리노통의 책은 거의 다 읽었다. 공통점이라 하면 그녀의 잔인한 유머스러움이 아닐까. 그리고 절대로 한번 책을 손에 들면 절대 놓을 수 없다는 것. 또 한번 나는 노통의 글을 읽으며 감탄했고,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도는 장면을 지우려 애쓰고 있다. 이것이 휴유증이다. 그리고 중독이고. 나는 노통에 중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