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요, 산타 마을에서는요…처럼 다양한 열두 달 이야기 책 들이 종종 어린이 책으로 몇 권 나온 게 있죠. 이 책 고슴도치의 열두 달 이야기 너무 마음에 드는걸요. 그림도 좋고 스토리도 참 좋아요. 러시아 작가의 책이라는 게 상상이 안 됩니다. 정말 러시아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라는 말이 피부에 와 닿을 듯도 하네요. 글들이 정답고 따뜻하고 서정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아요. 그림은 프랑스 출신 작가가 그렸는데 글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1월 얘기부터 무척 재미있어서 책을 꼭 부여잡게 만듭니다. 열두 달 이야기라고 건성건성 대충 이어 붙이기한 책이 아니라서 한 달에 하나씩 읽어주면 좋을 듯 해요. 한 달의 이야기도 제법 길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재미와 무게를 지녔거든요.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참 좋구요. 이제라도 이 책을 발견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크더라도 오래도록 책장에 꽂아두고 싶은 책입니다.
이상하게 알라딘에 절판이라고 나오네요. 절판 아닌 걸로 압니다. 며칠전 알라딘에서 배송받았거든요? 다른 인터넷 서점에도 보이구요 혹 절판이라면 꼭 구입하세요^^ 보니 2001년 초판은 절판이구요 2002년 4월 초판 3쇄까지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보기
http://www.openkid.co.kr/final_book_info.asp?sku=2001008375000106&svrt=00
http://www.yes24.com/home/pdfileview.asp?path=P%2Ffr%2Fp%2F363455%2Ejpg&SID=7nG*6Ms4SKe7ysEO57W8mdP9PDEGGcnaQ*T*uEfM@SvCbOkE7uxJZVuia&STAG=&NTAG=&TTAG=&AK=233872&TABI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