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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꾼 17가지 방정식 - 위대한 방정식에 담긴 영감과 통찰 ㅣ 이언 스튜어트 3부작 3
이언 스튜어트 지음, 김지선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이 책은 기본적인 과학/수학 지식이 있는 사람이 읽으면 더 재미있는 책인 것 같다.
그저 단편적인 지식으로만 방정식을 외우고 사용해왔다면, 이 책을 통해 방정식이 어떻게 해서 발견되었고 그 방정식을 만들어낸 연구자들의 시간을 들여다봄으로써 기호들의 조합들로 보여졌던 문자식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방정식을 알아서 어디에 사용하는가,라고 묻는다면 바로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또한 방정식으로부터 나왔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피타고라스 정리'부터 '블랙-쇼스 방정식'까지 고대부터 현대까지 발견된 방정식들 중 저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17가지를 추려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당연히 이 책에 소개되어 있지 않은 방정식들도 중요한 것들이 많겠지만 나도 저자의 선택에 심히 공감하는 바이다.
방정식 하나 발견될 때마다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는 문을 열게 되었는데, 그 문이 인류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문일지, 파멸의 길로 이어지는 문일지는 그것을 사용하는 인류에게 달린 것 같다.
"아인슈타인의 새로운 물리학 덕분에 우리는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지만, 그것은 핵무기 개발에 사용하기도 했다."
라고 저자가 말한 것처럼 말이다.
과학자들은 만물 이론(Theory of Everything)을 찾고 있다. 미시세계를 보는 양자역학과 거시세계(우주단위)를 보는 상대성 이론을 통합하는 모든 자연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방정식을 찾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아루미 자연이 진정 엄격한 법칙들을 따른다 해도, 그들은 방정식들처럼 겉으로 드러날 수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까진 여러가지 방정식을 통해 자연을 이해해왔고 그것들을 활용하여 세계를 바꾸어왔다. 방정식을 이해하는 것이 생명에 필수적인 것이 아닐지라도 진보하기 위해선 필요할 것이 아닐까한다.
"혁명적인 방정식 하나가 등장하면, 그것은 그 자체로 생명력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