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수님은 최고의 친구란다 - 어린이를 위한 복음
캐스린 슬래터리 지음, 김율희 옮김 / 예키즈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두 아이에게 복음을 쉽게 들려주고 싶어 이 책을 택한 나는 저자가 보낸 편지를 통해 예상치 못한 떨림을
느꼈다.
****
친구와도 같은 당신에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마 당신에게도 매우 특별한 아이가 있을 거예요.
당신이 더없이 사랑하는 아이, 당신이 매일 기도하는 아이 말이에요.
****본문 중
'특별한 아이'
물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두 아이는 늘 나에게 특별했다. 그러나 이 편지를 읽기 전의 나는 두 아이의 괴성과 지저분하게 널브러진
장난감들 때문에 귀를 막고 싶었고 눈을 감고 싶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 복음은 단순한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전해야 한다고 저자가 속삭이는 듯했다.
'특별한 아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자 괴성은 즐거운 웃음소리로 바뀌었고, 장난감은 내
특별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물건들로 보였다.
나는 예수님을 먼저 안 사람으로 진심으로 기쁘게 이 책을 읽어주게 된 것이다.

"예수님이 왜 아가지?"
"이 사람은 누구야?"
"왜 어린이와 친구지?"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가기 시작하자 큰아이는 계속 질문을 던지며 나와 함께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다섯 살 아이가 알아듣기엔 다소 어려운 표현들이 있어 부분적으로 생략하며
예수님이 우리의 친구가 되시기를, 우리가
예수님과 친구가 되기를 무척이나 바라신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형이 즐겁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본 동생도 예수님에 대한 이 책을
읽어달라고 엄마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책의 막바지에 이르니 잊고 있었던 기도문이 아이들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나의 특별한 아이들에게 이
기도문을 읽어주며 책을 덮은 후 두 아이의 잠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 기도문을 읽어준다.
****
안녕하세요, 예수님! 제가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예수님, 제가 잘못하면 용서해 주시고 예수님의 방법으로 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제 안에 살며 제 친구가 되어 주세요.
사랑해요, 예수님. 그리고 저도 예수님의 친구가 되어 정말
기뻐요.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