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준비했던 한 인간다운 교수님의 책입니다. 솔직함으로, 인정 많음으로, 성실함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함으로 세상을 살아간 노교수의 지혜가 담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는 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혜가 필요하며,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모리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그 분의 삶을 본받고 싶습니다.
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이 책을 읽으라시는 교수님들이 꽤 많더군요.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그 강연회에 내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저자의 역사인식은 제가 그 동안 당연하게 여기며 전혀 '나의 사고가 편협하지 않다'라고 아니 그것조차 생각하지 않고 지극히 자연스럽게 여기고 있던 것들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내 사고가 꽤나 쉬운 길-가장 노력없이 얻게 되는 사고-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역사인식에 대한 강연회인만큼 내용이 다소 난해하기도 했지만, 그리고 주변 지식에 대한 부족도 꽤 느껴졌지만, 역사를 역사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 주는 듯 합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들뿐 아니라 다들 한 번씩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